[청소년기자단] 故고유민 배구선수의 자살..."누구나 슬럼프는 올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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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故고유민 배구선수의 자살..."누구나 슬럼프는 올 수 있는데"
  • 최병준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8.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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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측, "악성댓글도 맞으나, 주요 원인은 구단의 부당대우"

전 현대건설 배구단 소속 선수 고유민 선수가 2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사망원인은 외부인의 침입흔적이 없는 것을 보아 자살로 추정된다. 

2013년, 현대건설 배구단에 입단해 최근까지 활약했던 고(故)고유민 선수(이하 고 선수)는 올해 3월, 개인적인 이유로 팀을 갑자기 떠났다. 그러던 중, 갑자기 동료의 연락을 받지 않기 시작했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 선수는 올해 초 포지션을 바꾼 후 부진한 성적을 내자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계속된 악성댓글로 인해 고통을 받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아픔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또 다시 대한민국 악플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 선수 개인의 부진이 팀의 성적 하락을 불러 일으킨다고 하여도 자신이 원했던 것이 아니다. 

누구나 슬럼프는 올 수도 있고, 이에 대해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팬으로써 한 마디 해주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정도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정도를 넘어서면, 사람은 이상하게 변한다. 

팬으로써 한 마디 할 수 있지만, 상대방의 기분도 고려해 정도껏 하는 게 바람직한 팬의 태도 아닐까? 

한편,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 선수의 유가족 측은 고 선수가 악성댓글에 시달린 것은 맞으나 소속팀 코칭 스태프의 의도적 따돌림 등 현대건설 배구단의 부당한 대우가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고(故) 고유민 선수의 유가족은 전 소속팀인 현대건설 배구단 구단주와 관계자를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청심국제중 2학년 최병준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그림 = 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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