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팬덤 위즈원, 기념카페 찾아주는 앱 개발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챙기기 위해 카페를 특정 기간에 대관해 특정 브랜드나 연예인 등이 출시하는 기획 상품인 ‘굿즈’를 전시해 팬들이 모여서 즐기는 문화이다.
이러한 연예인 기념카페는 흔히들 ‘총대’라고 하는 관리자의 주도하에 진행이 된다.
총대의 역할은 자신들이 응원하는 연예인의 스케줄을 확인해 기념카페를 진행할 일정을 정한다.
일정이 정해지면 기념카페 이벤트를 함께 할 ‘디자인 스탭’를 모집한다. 이들은 총대의 주문에 따라 컵 홀더, ‘보틀(휴대용 물병)’을 만드는 등 이벤트날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굿즈를 기획·제작하게 된다.
또 총대는 홍보용 광고를 만들어서 각종 SNS에 홍보하는 역할도 한다.
총대는 할 일이 많다.
연예인 기념카페를 운영하기 전날에 총대는 카페 주인에게 컵 홀더와 제작한 굿즈를 보여주면서 이벤트를 어떻게 계획했는지 설명해야 한다.
설명이 끝나면 나만의 연예인이 돋보이게 카페를 꾸미는 것도 이날 함께 진행하게 된다.
이벤트가 시작되면 카페에 방문하는 팬들이 음료를 주문하면 컵 홀더와 함께 이날만을 위해 만든 굿즈를 제공되며 이때 생긴 수익은 카페 주인이 모두 가져가게 된다.
연예인 기념카페는 자신을 좋아하는 연예인을 위해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진행하는 것인데, 인기걸그룹 ‘아이즈원’의 팬클럽 ‘위즈원’은 직접 카페의 일정을 알려주는 앱을 만들기도 했다.
‘Cafeter*IZ(카페테라이즈)’ 앱은 아이즈원의 기념카페가 어디에서 진행이 되는지 알려주며, 카페 위치를 한 번에 볼 수 있게 해 팬덤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다.
여러 군데에서 기념카페가 하는 경우가 있어 앱 덕분에 이때 팬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다닐 수 있게 됐다.
생일카페에 대해 대학생 A씨는 “지인이 기념카페 디자인 스탭을 해본 적이 있어서 카페 운영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 그래서 여유가 생긴다면 디자인 스탭에 지원을 해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즈원의 열렬한 팬이기도 한 그는 “아이즈원 멤버들이 카페를 자주 방문한다. 실제 팬들이 멤버들을 종종 만나는데 정작 나는 카페를 나가고 몇 분 뒤 멤버들이 왔다는 소식을 들어서 슬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직장인 B씨는 “카페 디자인 스탭을 지원을 해보고 관련 활동들을 해봤고 그러면서 아이즈원 멤버들을 직접 봤던 기분 좋은 경험이 있었다”고 전했다.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