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찌, 샤넬, 프라다 등 명품 패션 브랜드 뿐 만 아니라 나이키 같은 스포츠 브랜드에서 세상 힙하고 트렌디한 벨트 백을 마구 출시해 패션 리더, 패션 피플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있다.
본래는 바지를 고정해주는 용도지만 이제는 중요한 패션 포인트 중 하나가 된 벨트는 청동기 시대부터 존재했다고 전해진다.
르네상스 시대부터는 화려한 장식이 있거나 다채로운 모양과 크기의 스트랩(끈 모양, 띠 모양의 것)형식 등 벨트의 종류가 점차적으로 다양해졌다.
처음 벨트는 단순한 끈 같은 걸로 허리에 옷을 모으거나 지지하기 위해 고안 되었지만 시간이 흘러 지위나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됐으며 남성들의 대표 액세서리 중 하나였다.
그러다 19세기 후반과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될 때까지 벨트는 군인들의 전유물이 되는데 지금과 같은 형태의 벨트는 1920년대 이후에 비로소 등장한다.
당시 주로 가죽을 이용해서 벨트를 많이 만들었고 바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는 용도였다. 이외에 놀랍게도 서구권에서는 버릇없는 아이들의 체벌용으로 사용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과거 남자들은 재킷이나 양복을 입을 때 바지를 몸에 고정시키기 위해 항상 착용했지만 현대에 와서는 정장 브랜드 뿐 만 아니라 스포츠웨어 브랜드에서도 캐주얼에 어울릴 만한 벨트가 다양하게 나와 있다.
요즘은 남성 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멋진 스타일을 논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바로 벨트이며 과하지 않게 멋을 낼 수 있는 대표적인 액세서리이다.
일반적으로 팔에 매는 형식의 가방이 아닌 허리에 벨트처럼 착용하는 것이 포인트인 벨트백의 등장으로 남다른 힙 감성 제대로 뿜어낼 수 있어,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이제 벨트는 더 이상 실용적인 액세서리가 아니라 패션 트렌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오늘 입은 당신의 패션이 밋밋하다면 두르기만 해도 멋스러움이 배가 되는 벨트를 차보는 것을 추천한다.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