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또다시 등교중지…"맘편히 학교로 가는날은 언제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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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또다시 등교중지…"맘편히 학교로 가는날은 언제쯤일까?"
  • 김수민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9.0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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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0시 기준, 경기도 내 학생 113명, 교직원 33명 확진
이달 11일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
'이젠 괜찮을 것 같다고요?! 방심은 금물!'/ 영상출처 = 유튜브 채널 '경기도교육청TV'

 

등교를 다시 시작한 지난 5월 이후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9월 11일까지 수도권 전국 13개 시·도 7천 507개교 유·초·중·고(고3 제외)가 등교중지가 되면서 다시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됐다.

지난 8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한 주 동안 무려 2천 2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교육부가 지난 8월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기지역에만 학생 113명, 교직원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정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전국전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강화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의 잇따른 확진에 교육부는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등교를 전면 중지 조치를 내렸다.

또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상당수의 대학에서는 논술·적성, 실기, 면접의 시험 날짜 연장, 인원 축소, 기준 완화 등을 변경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학기와 같은 상황이 다시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화성 안화중학교 3학년 A군은 ”고등학교 입시가 10월 말부터 시작이 되는데, 일정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 혼란스럽다”며 복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또 당장 9월 23일부터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데, 수험생들의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여기에 사태가 더 악화되면, 12월 3일로 연기된 수능 일정이 다시 변경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고3의 경우 지금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가정을 전제로 말씀드리기는 그렇습니다만 고3의 특수성을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많은 학생들의 혼란만 가중되어가고 있는데, 제발 또 다른 변수 없이 조용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수원공고 2학년 김수민
수원공고 2학년 김수민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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