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입시는 전국대상인데, 2.5단계 연장 수도권 학생은 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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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입시는 전국대상인데, 2.5단계 연장 수도권 학생은 불리하다”
  • 심채은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9.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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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버린 대학 입시, 예체능·연극영화과 고3 수험생들의 생각을 묻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가 2차 재유행 중인 현재 안정화 되어가던 입시 정책이 다시 변해가고 있다. 

이에 입시 원서 접수를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고3 수험생들은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입시 전형 중 실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화성동탄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전하은 학생은 연극영화학과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연극영화과의 경우 실기 평가가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정말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서 입시를 준비한다. 

하지만 이번에 원서 접수 한 달 전에 입시 일정이나 실기 고사 대면, 비대면 등 많은 입시요강이 바뀌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에 전하은 학생은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후, 학교나 학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있고, 고3 학생들은 마지막인 만큼 신경 쓸 것이 정말 많은데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다는 점이 매우 불안하다”고 말했다. 

또 전 학생은 “학원에서 준비하고 있던 것들도 모두 못하게 되었고, 특히 올해 입시의 경우 N수생의 유입이 많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N수생에게 더 유리한 상황인 것 같고, 실기의 경우가 더욱 그렇다”고 불안함을 호소했다. 

덧붙여 전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한 입시에 관해 정확한 메뉴얼이 정해지지 않아 계속 실기 시험 기간 연장하는 것 같아 아쉽다”며 “올해는 고3 수험생에게 너무 가혹한 것 같다”고 전했다.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최은서 학생은 미술 실기를 준비 중이다. 

미술 입시 경우도 1단계 합격자 수가 줄거나 일괄 전형에서 단계 전형으로 늘어 학생부 교과 반영 비중이 늘고 실기 고사 기간 변동이 일어나는 등의 큰 변화를 겪었다.

최은서 학생은 “코로나19가 재유행 되기 전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학원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며 “하지만 수도권 2.5단계 격상하고나서 집에서 비대면 강의식 수업을 하게 되었다”고 자신의 처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최 학생은 “아무래도 비대면 강의식 수업이라서 실기 고사장에서 치루게 되는 기초디자인 구도 같은 수업은 불가능하고 개체 묘사 같은 것만 할 수 있다”며 “실기 대회 일정도 계속 연기되고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최 학생은 가장 큰 문제점으로 교사와 함께 수업하지 못하는 비대면 수업을 꼽았으며, 그 이유로 “그림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거나 도움을 요청해도 직접적인 도움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최 학생은 “수도권에 거리두기 2.5단계가 강화돼 수도권 학생들만 학원, 독서실 등을 모두 못 가고 있다”며, “대학 입시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인데, 수도권 학생들만 불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많은 고3 수험생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란다.

화성동탄고 3학년 심채은
화성동탄고 3학년 심채은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그림 = 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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