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1년의 일본 불매 운동…그동안 무슨 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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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1년의 일본 불매 운동…그동안 무슨 일들이?
  • 허진영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9.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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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맥주 작년 7월 이후 수출 급감...日 자동차 국내 판매량도 저조 
유니클로 매장, 내달 9개 매장 폐점
국내 카드사도 日가맹점 이용 서비스 중단
사진은 편의점에서 발견한 일본 압박스타킹 제품이다. 일본압박스타킹보다 국좋은 국내제품이 나오길 바란다. / 사진 = 허진영 청소년기자

2019년 대한민국에서 일본에 대한 불매 운동을 시작하여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과연 1년 동안 불매 운동을 함으로써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

수많은 일본 맥주들은 불매 운동의 표적이 되며 마트에서 모습이 사라졌다. 곳곳의 일식집들은 ‘사케를 당분간 팔지 않겠다’는 종이를 가게 앞에 붙여놓기도 하였다. 

불매 운동이 길게 이어오자 일본 맥주를 찾는 사람들도 줄어들었다. 

지난달 24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수출규제 조치가 단행된 작년 7월 이후부터 급감으로 돌아섰다. 올해도 2월 92.7%↓, 3월 87.1%↓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입 일본 자동차 업체의 판매량도 매우 낮아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통계를 살펴보면, 일본 대표 브랜드인 렉서스, 혼다, 도요타, 닉산 등의 차량이 7월 누적 판매량이 감소한 걸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와 같은 의류 매장의 타격도 컸다. 유니클로는 소비량이 26% 이상 줄었으며,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을 비롯해 김해 아이스퀘어점, 홈플러스 울산점, 서울 강남점 등 9개의 매장이 폐점한다.  

이제 국내 유니클로 매장은 187개에서 174개로 줄어들었고 이번에 문을 닫는 지점까지 추가돼 165개로 감소될 전망이다. 

유니클로는 세일 전략을 활용해 매출을 잡으려 하였지만 불매 운동을 피해갈 수 없었다. 

이어 지난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의 일본 여행객이 줄어들자 국민카드는 10월 5일부터, 신한카드는 내년 1월 1일부터 국내전용 카드의 일본 가맹점 이용 서비스를 중단한다.

일본 거대 통신사 그룹 NTT의 자회사인 NTT 데이터에서 해외 이용 서비스 협약을 종료하자는 제안했으며, 일본 여행객이 줄어든 상황에서 굳이 서비스를 이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신한·국민카드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지난 1년 사그라지지 않는 불매 운동은 아직 현재진행형 중으로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갈 것으로 보인다. 

수원잠원중 3학년 허진영
수원잠원중 3학년 허진영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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