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하에서의 경기지역 교육 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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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하에서의 경기지역 교육 여건은!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0.09.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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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초중고 학급당 학생수 및 교원1인당 학생수 전국평균, 서울시보다 많아
감염병 대비, 미래교육을 위한 근본대책은 학급당 학생수 감축에 있어

올해 학교 현장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 수업과 등교수업이 병행되고 있고 교원들의 업무도 새롭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지역 초중고 교육여건은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지난 8월 발표한 2020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도내 전체 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초등학교 24.3명(전년대비 0.4명↓), 중학교 28.7명(전년과 같음), 고등학교 24.7명(전년대비 0.7명↓)이다.

전국평균은 초등학교 21.8명, 중학교 25.2명, 고등학교 23.4명이다. 학급당 학생수를 전국평균과 비교할 때 도내 학생들이 훨씬 불리한 여건 속에서 교육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원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16.3명(전년대비 4.3명↓), 중학교 13.2명(전년대비 3.5명 ↓), 고등학교 10.7명(전년대비 2.3명↓)이다.

전국평균은 초등학교 14.2명, 중학교 11.8명, 고등학교 10.1명이다. 교원 1인당 학생수를 전국평균과 비교할 때 도내 교원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교육 전문가들은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을 많이 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26일 “철저한 교실방역, 효율적인 원격수업, 대면수업 거리두기, 취약학생 학습 지원 및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학생수 감축에 있다”며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되면서 교사들은 개별 학생의 학습 결손 보충과 심리적 방역을 더 각별히 챙겨야 하는 상황으로 코로나19이후 또 다른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미래교육환경을 위해서라도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도내 교육여건이 타지역에 비해 나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도교육청이 혁신교육뿐만아니라 기본적인 교육 여건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에서 2021학년도 3월에 개교예정인 학교는 초등학교 15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5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 30개교다. 

감염병 등 불확실한 상황 대비 및 미래교육 환경도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동등한 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을 때 더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에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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