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대입전략가 광명소하고 양진석 교사의 입시플랜①...‘자기소개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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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대입전략가 광명소하고 양진석 교사의 입시플랜①...‘자기소개서’ 편
  • 김리원 기자
  • 승인 2020.09.26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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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의 첫 만남은 자기소개서가 시작"
자기소개서 준비 과정 등 구체적 작성법 소개
광명소하고 양진석 교사. / 사진 = 김리원 기자

“선생님~ 어떻게 하면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할 수 있나요?”

올해 진학 준비를 하는 데 있어서 특히나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고3 수험들이 있다. 지금쯤 이 시기에 많은 고3 수험생들이 내 자기소개서를 잘 읽어주는 마음을 넣어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자소서 작성에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의 고3 수험생을 위해 여러 해 동안 대학 진학과 관련한 3학년 부장을 맡은 광명소하고 양진석 교사의 내공을 담은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소개한다. 

▲ Set Up Mind...자기소개서 작성 전 마음의 준비가 중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 부담감을 내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잘 쓰려고 하니 부담이 생기며 또 학교생활을 수필로 작성하듯이 편안하게 마음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희망 대학의 진학 가능성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임하고 희망 대학과 희망 학과를 명확하게 설정해야 자료 수집과 노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인재상,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반영하는 평가항목과 내용을 조사하고, 자기소개서 작성 시 유의 사항과 각 항목별 작성 요령 등을 미리 숙지하며 희망 대학과 희망 학과에서 요구하는 소양과 커리큘럼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 “완벽한 자기소개서는 없다”

최상의 버전인 자기소개서가 없으며, 자기소개서에는 정답이 없다. 오히려 학생 본인의 글이 아닌 것으로 오해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자기소개서로 가능성이 낮은 합격을 극복할 수 있으며 자기소개서는 보조 자료일 뿐이다. 

교과 성적을 넘는 자기소개서의 평가는 없고 중요한 시기에 보조 자료 작성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것은 좋지 않다.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작성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할 수 없다. 솔직히 고등학생이 전공에 필요한 활동을 하는 것은 어려우며, 전공을 학습하는데 필요한 학업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는 지원 학과에서 학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어필하는 글이다. 입학사정관은 학교 활동을 통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토대로 학생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근거가 찾기 때문에 나의 활약상을 전시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자기소개서는 소설이 아니다”

자기소개서에 훌륭한 인성을 갖고 있음을 나타내야 한다. 

대학에서 선발하려는 인재의 기준은 인품이 아니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면서 학문에 정진할 수 있는 학생을 원하기 때문에, 원만한 사회생활 속에서 학문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 정신을 갖고있는 학생이 대학의 입장에서는 훨씬 매력적인 지원자이다.

자신의 학교생활을 돌아보고 학생부를 분석하면서 자신의 언어로 쓰는 자기소개서만큼 훌륭한 글은 없다. 또 많은 자기소개서를 접하는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가 쓴 글인지 아닌지 쉽게 판단할 수 있다.

한마디로 자기소개서는 소설이 아니며, 활동을 바탕으로 예쁘고 정제된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글쓰기 실력을 보고자 하는 과정은 아니다.

자기소개서는 원서 접수 직전까지 고치는 경우가 많기에, 마감 시간까지 작성하는 것은 당황하게 되는 상황과 입력 마무리에서 실수가 생길 수 있기에 지양해야한다.

자기소개서는 제대로 작성해도 합격·불합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진로가 바뀌었거나 미인정 지각에 대해 해명할 수 있고, 의미 있게 한 활동이나 학교생활기록부에 내용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 자기소개서에서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다.

▲ 자기소개서 BEST 준비 과정

첫 번째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를 분석해야 하는데, 희망 학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의 결과물을 찾고 ‘나’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소재)를 가능한 많이 찾아야 한다.

또 나의 생기부를 정독하면서 자신의 주요 활동들을 밑줄 치고 파악해야하는데 이때 활동의 동기 및 계기, 활동 과정, 느끼고 배운 내용을 찾고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 영역과 관련성을 찾아야 한다.

자가진단표 중 교과관련활동 부분. / 사진 = 광명소하고 양진석 교사 제공

자가 진단표를 작성을 해야하는데, 교과 관련 진단(학년별 성적 추이, 학업 탐구, 수상)과 창의 체험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 독서) 진단을 통한 자신의 강점·약점과 장점·단점을 확인해 본다.

비교과 자료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희망 학과와 관련된 정도를 강·중·약으로 활동을 분류하고, 스토리텔링도 작성해서 ‘나’를 알리는 한 줄 카피를 만들어 기승전결 순으로 나만의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 본다.

스토리텔링 작성법 중 '나? 이런 사람이야!!' 부분. / 사진 = 광명소하고 양진석 교사 제공

이어 희망 대학 인재상과 희망 학과 인재상 및 커리큘럼을 찾아 보는데, 인재상과 커리큘럼이 연결된 자기소개서는 면접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 공통양식 1번 항목 작성해보는데, 학업에 기울인 노력,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며 특히, 수업 시간, 수행평가 등 교과 활동과 관련한 내용을 권장한다.

자기소개서 공통양식 2번 항목 작성해본다. 희망 학과와 연계되고 노력한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본인의 의지가 반영되고 자신이 의미를 두고 노력한 활동 내용을 권장한다.

이어 자기소개서 공통양식 3번 항목 작성하는데, 나눔과 배려 또는 갈등관리와 협력으로 묶어서 작성하면 쉽게 작성 가능하며 특히, 갈등관리에서 해결책은 구체적으로 작성을 권장한다.

자기소개서 자율양식 4번 항목 작성해본다. 일부 대학에만 있는 항목이고 대학마다 항목 내용이 다름으로 대학에서 요구하는 항목 내용에 충실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소개서의 예시를 참고하며 글의 구성 방법과 글의 흐름을 예시와 비교·분석해 보며 담임교사, 진학 관련 교사에게 자기소개서 첨삭지도를 받는다. 첨삭 후 여러 번 수정하여 퇴고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글을 다듬어야 한다.

▲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쓰고 있을 고3 제자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먼저 학교생활기록부에 있는 자료를 근거로 작성하고 글은 3단계 ‘동기-과정-결과’ 또는 5단계 ‘동기-과정-결과-의미-변화’로 작성한다.
 
특히, 지적 호기심, 자발적 탐구, 지식 확장의 학습 경험, 학업 역량 향상 과정, 열정 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성장과 변화에 중점을 두고 작성해야 한다.

마인드맵을 이용해 항목별 키워드(소재)를 구조화하고 내용이 서로 겹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배열하며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

문항에 맞는 내용을 명확하게 기록하고 전공 적합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키워드(소재)를 선택하며 핵심 내용을 두괄식으로 간결하면서 명료하게 작성한다.

지원자와 입학사정관의 첫 만남은 자기소개서로부터 시작되며 지원자를 잘 알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에 구체적인 상황과 행동이 드러나도록 작성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자기소개서의 첫 문단을 잘 작성하는 게 중요한데, 이때 화려한 미사여구보다는 명료하게 쓰면서도 지원자를 알고 싶게 만드는 진심이 담긴 자기소개서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대학 진학의 이유 찾기를 통해 자신이 희망하는 미래의 삶을 상상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학습의 목표나 학업의 이유를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 의미 있었던 활동 찾기를 통해 스스로가 변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순간을 기록하기 바란다.

개성 찾기를 통해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타인과 구별되는 자신의 차별성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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