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매크로, 대리 티켓팅 등 악순환은 이제 끊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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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매크로, 대리 티켓팅 등 악순환은 이제 끊어야
  • 이채희 청소년기자
  • 승인 2020.10.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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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매크로 등 이용한 티켓 사재기 방지 법안 개정

우리나라의 케이팝(K-pop) 문화가 점점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공연의 티켓팅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의 사람들이 '매크로'라는 불법적인 수단을 사용하는 경우가 생겼다.

‘매크로’란 ‘자주 사용하는 여러 개의 명령어를 묶어서 하나의 키 입력 동작으로 만든 것'이라는 뜻으로, 티켓팅의 경우, 미리 마우스 커서 좌표를 설정해두어, '예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결제창까지 이동하게 해준다.

이런 매크로의 사용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매크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티켓팅이 점점 힘들어지고, 불법인 매크로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작년 6월 경찰청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티켓을 대량 구매해 비싼 값에 재판매하는 등 150여 건에 대해 배송지를 기준으로 분류해 전국 지방청에 내사를 지시한 바 있다.

티켓팅이 어려워지면서 생긴 악순환은 매크로뿐만이 아니다. 대리 티켓팅과 플미 역시 티켓팅에 악순환을 가져온다. 

대리 티켓팅과 플미는 구매비용 외에도 수고비를 받거나 가격을 올려 파는 것을 말하는데, 이 역시 사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파는 사람이 많아지며 끊임없는 악순환이 계속되게 된다.

공연, 콘서트 티켓만 매크로를 하는 것이 아니며 명절연휴에 고향을 내려가기 위한 열차표에 매크로가 악용되는 사례도 있다.

지난 설 명절 열차표가 KTX 363장, SRT는 98장을 매크로로 사재기해 모두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나 SNS 등을 통해 만 원 정도의 웃돈을 더해 팔아 부당 이득을 취득해 붙잡혔다.

명절 연휴에는 이러한 사재기로 암표를 파는 것을 적발하기 위해 철도경찰이 따로 있을 정도이다.

또 매크로 사재기 근절을 위해 한국철도는 명절 연휴 전후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곧바로 IP를 차단, 암표 거래를 제보자에게 열차 할인쿠폰이나 무료 교환권 등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했었다.

법으로 매크로 등 악용해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는데, 작년 9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는 매크로 등 특정 프로그램으로 티켓을 대량으로 사재기하는 행태를 방지하는 법안이다. 

개정안에는 매크로를 사용해 공연 또는 운동경기의 입장권·관람권 또는 할인권·교환권을 구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며 티켓의 재판매뿐 아니라 매크로를 이용한 구매 행위 자체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위반할 경우 3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영리목적으로 위반한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안산상록중 2학년 이채희
안산상록중 3학년 이채희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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