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투표수와 관계 없는 美 대선 '선거인단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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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투표수와 관계 없는 美 대선 '선거인단 제도'
  • 김도희 청소년기자
  • 승인 2020.10.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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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선 때 트럼프가 당선된 이유...많은 선거인단을 차지해야 승리
3주 남지 않은 내달 3일 미국 유권자 투표

현재 미국의 대통령 선거로 국내 언론매체는 물론 전세계가 떠들썩하다.

우리나라의 선거 방식은 투표자가 원하는 후보에게 표를 주는 직접선거이며, 선거를 진행하기 전 여론조사를 통해 누가 당선될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의 대통령 선거 제도는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제도로 대통령을 뽑는다.

선거인단 제도는 1776년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을 때 대통령 선거방식을 두고 정치를 잘 모르는 유권자들이 잘못된 선택을 우려해 한 번의 과정을 더 거치는 직접투표이다.

미국 13개 주는 인구수를 비례해 각 지역별로 선거인단 수가 할당돼 있다.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캘리포니아 55명, 제일 적은 곳은 와이오밍 3명이다. 

만약 캘리포니아 지역에 공화당, 민주당 두 대통령 후보자 중 공화당 후보자가 과반수의 투표를 차지하면 55명의 선거인단 수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며, 이렇게 전체 선거인단 가운데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승리하는 것이다.

유권자의 의사를 반영해 선거인단은 최종 투표를 하며, 한 표라도 더 받으면 선거인단을 전부 몰아주는 이 제도는 승자독식 방식과 비슷하다.

이러한 선거인단 제도로 2016년 미국 45대 대선 당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일반투표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지만 선거인단에서 밀려 당선되지 못했다.

선거인단 제도는 또 독특한 점이 있는데, 유권자 투표로 뽑힌 선거인단은 비밀투표가 아닌 공개투표로 후보를 뽑는다는 것이다.

선거인단 인원의 구성은 당마다 이미 정해져 있어 상징적인 행사이지만 종종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가 아닌 다른 후보자를 뽑는 ‘배신투표’가 발생하기도 하며 미국 헌법에는 이를 제지하는 조항도 따로 없다.

말 그대로 선거인단이 마음대로 투표할 수있고 실제로 2016년 대선 때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인단은 232명이었지만, 배신투표 5명이 생겨 227명 선거인단 투표를 받게 됐다. 

이외에도 미국 선거의 미국의 투표용지는 매우 복잡해서 내가 뽑고 싶어하는 후보자에게 표를 주지 못한 웃지 못할 사례도 있다고 한다.

어떤 시나리오가 탄생될지 모를 2020년 미국 대선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에 도전을 하며 이에 민주당의 조 바이든이 맞서고 있다. 

올해 미국 대선은 오는 11월 3일 유권자 투표가 진행되고 12월 14일 선거인단 투표, 내년 1월 6일 선거인단 투표 개표, 같은달 20일 새로운 대통령 취임하게 된다.

부천부명고 2학년 김도희
부천부명고 2학년 김도희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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