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 지원에 소홀히 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
상태바
직업교육 지원에 소홀히 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0.10.28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의 직업교육 관련 예산 및 조직...서울, 인천에 비해 열악
직업계고 취업률 및 신입생 충원률 서울, 인천에 비해 낮아

직업계고 학생수에 대비한 경기도교육청의 직업교육 관련 예산 및 조직이 서울, 인천에 비해 열악하고, 이러한 사항이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과 직업계고 신입생 충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이하 황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인천-경기도교육청 간 직업교육 현황 비교’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직업계고 학생수가 서울시보다 22%, 인천시보다 3.1배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산이나 조직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에 의하면 직업계고 학생수는 경기도 4만 8천 670명, 서울시 3만 9천 906명, 인천시 1만 5천 421명이다.

직업교육 담당 직원은 경기도 15명(도교육청 6명, 취원지원센터 9명), 서울시 17명(시교육청 9명, 취업지원센터 8명), 인천시 12명(시교육청 6명, 취업지원센터 6명)이다.

직업교육 예산은 경기도 659억 1천 742만원, 서울시 769억 8천 216만원, 인천시 181억 6천 320만원이다.

직업교육예산을 직업계고 학생 1인당으로 환산하면 경기도 135만 4천 374원, 서울시 192만 9천 87원, 인천시 117만 7천 822원이다. 

직업계고 학생 1인당 예산액이 경기도가 서울시보다 적고 인천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교육청 전체예산 규모를 볼 때 많이 투자한다고 볼 수 없다. 2020년 교육청별 예산규모(당초)는 경기도 16조 4천 650억원, 서울시 10조 847억원, 인천시 4조 2천 174억원이다.

한편 최근 3년간 직업계고 취업률은 경기도 2017년 36.1%, 2018년 25.2%, 2019년 29.8%, 서울시 2017년 54.7%, 2018년 45.4%, 2019년 37.0%, 인천시 2017년 36.6%, 2018년 35.7%, 2019년 33.7%로 경기도가 가장 낮았다.

자료=황대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의원

최근 3년간 직업계고 신입생 충원률은 경기도 2018학년도 76.8%, 2019학년도 78.3%, 2020학년도 76.0%,  서울시 2018학년도 87.1%, 2019학년도 88.9%, 2020학년도 89.1%, 인천시 2018학년도 90.4%, 2019학년도 93.4%, 2020학년도 93.8%로 나타났다.

직업계고의 신입생 충원률이 서울시와 인천시에 비해 경기도가 가장 낮을 뿐 아니라, 서울시와 인천시의 충원률이 해마다 올라가고 있는데 반해 경기도는 떨어지고 있었다.

직업교육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실질적인 지원 부족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률과 신입생 충원률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도교육청에서는 그간 직업교육을 강조해 오면서도 정작 직업계고에 대한 지원에는 소홀해 왔다”며, “도교육청의 열악한 지원으로 인해 각급학교의 교장, 교감, 교사들이 손수 기업을 찾아다니며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뛰어다니다 보니, 이는 곧 교수 능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황 의원은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의 기회 또한 상당히 줄어 직업계고에 대한 수업 운영과 취업 알선, 홍보 등 지원이 절실함에도 도교육청의 관심은 소홀하고, 도내 직업교육은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며, “직업계고의 매력도를 높이고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경기 직업교육 정책을 강구 해 달라”고 촉구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