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동물실험, 고통 받는 동물과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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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동물실험, 고통 받는 동물과 연구자
  • 조은우 청소년기자
  • 승인 2020.11.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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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개발 위해 국내외 동물실험 진행
실험동물 희생과 함께 연구자의 정신적 고통도 막대해

최근 경북대학교는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등록되지 않은 공급처에서 실험동물로 개와 고양이를 구매한 것이 밝혀졌다.  

특히 경북대는 이미 실험에 동원된 동물을 다른 실험에 재사용하거나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지 않은 동물을 사용했는데도 변경과정이 누락된 경우도 있는 등 동물실험에 있어 연구윤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백신이 사람들에게 유통되기 전, 여러 단계의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사람에게 임상시험을 하기 전 실행하는 ‘동물실험’이다. 

‘동물실험’이란 의학적인 목적으로 토끼, 원숭이, 개, 쥐, 고양이 따위의 동물에게 행하는 실험을 뜻한다. 각종 병, 바이러스를 대항할 백신이나 의약품등을 개발 할 때에는 동물실험이 빠질 수 없다. 

현재, 여러 나라들이 백신에 대해 관심이 커짐에 따라 동물실험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동물실험의 대상인 동물들은 여러 약물을 복용 받는 등의 여러 가지 고통스러운 실험을 당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국내 백색입자가 발견된 한국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에 대한 안정성과 유효성을 분석하기 위해 식약처는 토끼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한창인데, 최근 베트남에서는 자국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붉은 털 원숭이 12마리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에 착수했다.

이외에도 독일의 ‘큐어백’과 ‘바이오엔테크’ 기업, 일본 ‘시오노기’와 ‘홋카이도대’ 등 국내외 여러 기업, 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데 임상시험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백신개발에 있어 동물실험은 필연적이지만 이때까지 수도 없는 동물들이 목숨을 잃어왔고, 지금도 코로나19 이외 다른 질병 및 바이러스 백신을 위해 많은 동물들이 희생되고 있다. 

물론 동물실험만이 임상시험에 정답은 아니다. 인공지능(AI)으로 동물들의 DNA를 복제해 동물실험을 대신해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방법이 있지만 비용이 크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또 동물실험을 하는 연구자의 정신적 스트레스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6년 발표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병연구소 모효정 교수의 논문'동물실험 연구자의 정신적 스트레스에 관한 예비 연구'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연구자의 신체와 정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물실험을 실시하는 연구자는 실험을 위해 동물을 보살피지만 실험과정에서 대부분 약으로 죽음을 이르게 해 심리적으로 고통스러워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란이 많은 동물실험으로 로 현재도 많은 연구진과 학회에서 인공지능(AI), 줄기세포 등 동물실험을 대체할 만한 실험 모델을 찾고 있는 등 동물들의 희생과 연구윤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수원연무중 2학년 조은우
수원연무중 2학년 조은우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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