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5개 중학교, 가족사연 공모전 진행...”엄마·아빠의 고충을 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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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5개 중학교, 가족사연 공모전 진행...”엄마·아빠의 고충을 알다“
  • 김리원 기자
  • 승인 2020.11.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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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부터 11월 초 학생 100명 사연 온라인 모집
사진은 학교사회복지실 앞에 게시된 가족 사연을 보고 있는 수원 영통중학교 학생들 모습이다. / 사진 = 수원연무중 제공

9일 수원연무중학교(이하 연무중)는 가족 사연 공모전 ‘코로나(라)떼는 말이야’를 지난 10월부터 11월 초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라)떼는 말이야’은 ‘나 때는 말이야’를 다른 말로 표현한 유행어 ‘라떼는 말이야’를 활용한 것으로, 코로나19로 가족의 변화 혹은 재밌거나 슬프거나 행복했던 경험 등 다양한 학생들의 사연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가족 사연 공모전은 수원시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운영 중인 동성중학교, 수원북중학교, 연무중학교, 영통중학교, 원천중학교 등 5개 학교가 연계해 가족 내 상호작용 유도 및 유대감을 향상하고자 계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학교마다 학생들의 다양한 사연을 온라인(구글폼)으로 선착순 학생 100명의 사연을 모집했다.

공모전에 참여한 수원북중학교 한 학생은 ”코로나19로 아빠가 집안일을 좀 더 하면서 엄마의 고충을 이해하게 된 계기가 되어 엄마 아빠의 금슬이 좋아진 것 같다“고 사연을 보내와 웃음을 자아냈다. 

동성중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만족도 조사에서, “다른 가족들이 코로나에 대처하는 모습을 알게 돼 좋았고 앞으로 가족들과 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졌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연무중 이기홍 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고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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