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학생 ‘뮤지컬라이프’ 창작 3편 온라인 발표
상태바
오산학생 ‘뮤지컬라이프’ 창작 3편 온라인 발표
  • 김리원 기자
  • 승인 2020.11.16 1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산문화재단 ‘뮤지컬라이프’ 교육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 작성
창작뮤지컬 2편, 학생 각색 뮤지컬 1편 ‘오뮤라TV’ 공개
오산문화재단은 학생들이 강사들과 함께 제작한 3편의 뮤지컬 콘텐츠를 '오뮤라TV'를 통해 공개한다. / 사진 = 오산시
오산문화재단은 학생들이 강사들과 함께 제작한 3편의 뮤지컬 콘텐츠를 '오뮤라TV'를 통해 공개한다. / 사진 = 오산시

오산문화재단은 올해 뮤지컬라이프 1학기 온라인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강사들과 함께 제작한 창작뮤지컬 2편 및 각색 뮤지컬 1편 등 3편의 뮤지컬 콘텐츠를 전용 유튜브 채널인 ‘오뮤라TV’를 통해 공개한다.

1학기 뮤지컬라이프 온라인 교육은 관내 전체 9개 학교, 33개 반, 352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수업 종료 이후 별도의 선발 과정을 통해 연기·노래·안무·시나리오·분장 등의 수업에서 성실히 참여해 높은 기량을 선보인 6명의 학생과 3편의 시나리오를 선정했다. 

첫 번째 선정작 ‘휴대폰과 나’는 오산중학교 임가인 학생의 시나리오를 뮤지컬 영화스타일로 만든 작품이다.

청소년이 평소에 항상 지니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휴대폰이 살아 숨 쉰다는 기발한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휴대폰이 주인에게 그동안 자신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데에 대한 불만과 걱정을 토로하는 내용을 담아 뮤지컬로 제작했다. 

두 번째 선정작 ‘우리 대화를 하자’는 오산중학교 정보현 학생의 시나리오를 연극 형식의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평소 친구들 사이에서 빚어지는 갈등의 원인이 대화의 부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배우들의 코믹한 설정과 재치있는 연기로 담아냈다.  

세 번째 선정작 ‘누가 죄인인가!’는 오산중학교 차용현 학생이 각색에 참여한 뮤지컬 갈라형식의 뮤지컬 작품으로 6명의 학생 모두가 강사들과 함께 독립투사 및 일본인 등 극 중 배역을 맡아 배우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학생들은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분장과 소품, 무대연출과 음향, 조명 등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참여한 학생들 모두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뮤지컬라이프 교육에 또다시 참여하겠다”, “콘텐츠 제작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뮤지컬 라이프 교육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말했다고 전했다.

조요한 오산문화재단 대표는 “펜더믹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이후 교육방식과 성과관리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해졌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 1학기 온라인 교육 성과 발표가 주는 시사점은 크다”며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2학기 ‘뮤지컬 라이프’ 교육은 1학기보다 많은 16개 학교 700여 명을 대상으로 대면·비대면 혼합 형태로 실시되고 있다. 

한편 ‘오뮤라(OMULA) TV’는 ‘오산문화재단 뮤지컬 라이프 TV’의 줄임말로, 온라인 뮤지컬라이프 교육 콘텐츠 제작과정과 강사들의 코로나19 응원 영상, 학생들의 성장 모습을 담은 뮤지컬 성장스토리 등 학생들이 제출한 시놉시스 기반으로 만든 영상들이 공유돼 있다.

이 영상들은 학생과 강사가 함께 만드는 창작 뮤지컬도 있으며, 다양한 영상콘텐츠 제작을 통해 1학기 온라인 뮤지컬 교육 과정과 성과를 오산시민 모두와 공유하고자 만든 뮤지컬라이프 전용채널이다.
 



주요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