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청소년이 잠자는 평균 시각 "밤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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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청소년이 잠자는 평균 시각 "밤 11시 52분"
  • 서유진 청소년기자
  • 승인 2020.11.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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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 청소년 평균 수면시간 8시간 22분...반면 한국은 7시간 18분
수면부족 이유 1순위 '인터넷 강의, 숙제 등 공부'
지난 7월 늦은 시각 불이 켜져 있는 수원 한 학원 모습이다. 12월 1일부터 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학원(독서실 제외), 교습소 등은 음식 섭취는 할 수 없고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 실시를 하거나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한 칸 띄우기를 실시하고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 사진 = 김리원 기자

수능은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고, 중학생들과 고등학생들 역시 기말고사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청소년들은 수면시간을 줄이고, 줄인 수면시간을 공부하며 사용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OECD 국가 청소년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22분’이지만 한국 청소년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18분’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서 1시간 가량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평균적으로 초등학생은 8~9시간, 중학생은 7~8시간, 고등학생은 5~6시간 또는 6~7시간 정도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면시간은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2018년 4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중·고등학생 8천 20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55.2%가 “수면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평일 잠자리에 드는 시각은 평균 ‘23시 52분’이었으며, 학교급 기준으로 초등 고학년의 경우, 평균 ‘22시 41분’, 중학생은 ‘23시 54분’, 고등학생은 ‘24시 51분’이었다.

이어 수면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청소년들은 1순위로 62.9% 공부(숙제, 인터넷 강의, 자율학습)가 제일 많이 뽑았으며 다음으로 인터넷 사이트(만화, 동영상, 블로그 등) 이용, 학원·과외, 채팅(카카오톡 등) 문자, 게임 등이었다.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학업적인 요소를 원인으로 수면 부족을 겪고 있고 수면 부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데, 수면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에게 빠른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

수원 연무중학교 보건 담당 박효영 교사는 “학생에게 적절한 수면시간은 8시간~9시간”이라며, “성장을 위해서 최소 8시간은 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사는 “충분한 수면이 이 집중이 잘되고 공부까지 이어지고, 성장에 도움이 돼 학생들이 적절한 수면시간 동안 수면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연무중 2학년 서유진
수원연무중 2학년 서유진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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