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확진 205명·격리 3천775명 수용할 시험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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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확진 205명·격리 3천775명 수용할 시험실 마련
  • 김리원 기자
  • 승인 2020.12.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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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확진 37명·자가격리 430명
2일 교육부-질병청 등 24시간 비상근무체제 가동
/ 사진 = 최수빈 청소년기자
사진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인 화성 예당고등학교 시험실에 설치된 수능 책상 칸막이 모습이다. / 사진 = 최수빈 청소년기자

앞으로 수능이 하루 남은 가운데 전국 수험생 확진자 수가 37명으로 집계됐으며,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격리수험생은 총 430명으로 확인됐다.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의 '2021학년도 수능 시험 준비상황' 브리핑에 따르면, 이같이 밝히며, 확진자 중 35명이 전국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되었으며 2명은 미응시자로 파악됐다.

이어 총 430명의 자가격리 수험생 중 미응시자는 26명이며 나머지 404명 중 387명에 대해 시험장 배정을 완료했고 17명은 오늘 중으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시험장을 배정받은 387명 중 자차로 이동하는 수험생이 286명, 지자체 차량 및 소방서 구급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119명 등 대상자에 대한 이동지원 방식을 확정해 수험생들에게 안내했다고 전했다.

오전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수능 시험장은 일반시험장과 별도시험장,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해 총 1천 383개의 시험장으로 작년 2020학년 수능보다 198개 증가했다.

시험실의 경우, 총 3만 1천 291개로 작년보다 49%(1만 291개)가 증가했으며, 12만 708명의 관리감독 방역인력이 시험운영에 투입된다.

자가격리 수험생에게도 수험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총 3천 775명의 격리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113개의 시험장에서 583개의 시험실을 준비했다.

또 전국의 거점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에서 총 205명의 확진수험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수능전날 교육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관리체계를 가동해 돌발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수험생 진료는 보건소로,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단일화하였고 수능 전날인 2일 보건소 운영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 4시간 연장했다. 

또 교육부-질병관리청-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동상황반-지자체의 병상배정 및 격리담당 부서, 소방청 등 담당자가 시험 하루 전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수능지원자임을 말씀해 주시고 반드시 보건소에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능 시험 이후, 12월 한 달 동안 면접과 논술시험 등 대학별 평가가 진행되며, 이에 교육부는 “수험생, 학부모들에게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특히 수능 직후인 12월의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될 것”이라며 “대학별 평가가 지역감염의 위험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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