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겨울방학에는 학교 대신 학원?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진행되는 특강..."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 억압적”

2020-01-16     김도희 청소년기자

중·고등 학생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학교를 가는 시간에 학원을 가고 있다.
 
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다음 학년을 대비하는 시기라서 사교육에 의지하며 공부에 집중하는 기간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부천 지역에는 한 번쯤 들어본 정율, 청솔, 러셀, 메가스터 등 많은 학원 브랜드들이 치열한 입시 속 학생들을 겨냥한 겨울방학 특강, ‘윈터 스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특강의 가장 주목할 점은 ‘텐텐’이다.

‘텐텐’은 아침 10시에 학원을 가서 저녁 10시에 집에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이것만 들으면 정말 하기 싫다는 소리가 나오지만 의외로 신청자가 많아 조기 마감되는 특강이다. 

이 특강을 다니고 있는 한 학생은 “하나의 목표를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몇십 명 몇백 명의 학생들이 일제히 공부에 몰두한다”고 말했다.

그는 “옆에 앉아 같이 특강을 듣는 친구들을 보며 자극을 받지만 매일 진행되는 테스트를 보는 과정이 체계적이지만 목표를 위해 서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억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부명고

편집/구성 : 김소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