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와 손잡고 결승선 진입, 감동운동회 학생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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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와 손잡고 결승선 진입, 감동운동회 학생 표창
  • 김소은 기자
  • 승인 2014.10.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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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민 용인시장이 양지면 제일초등학교 학생 격려                                 <사진=용인시청>

지난 9월 22일 제일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어른도 하기 어려운 일을 아이들이 한 감동의 사진 한 장이 인터넷 네티즌을 감동시켰다. 운동회에서 꼴찌와 함께 결승선에 5명이 나란히 들어 온 사진이었다.

초등학교부터 선두를 차지해야 하는 경쟁 구도의 각박한 입시교육 현실 속에서, 친구를 배려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오히려 어른에게 교훈을 주는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10일 오후 2시30분 시장실에서 이들 주인공들에 게 선행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주인공은 제일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인 심윤섭, 양세찬, 오승찬, 이재홍, 김기국 군과 정희옥 담임선생이다. 연골무형성증으로 몸이 불편한 김기국 군을 친구 4명이 손을 잡고 뛰어 해맑게 결승선에 나란히 들어와 ‘다함께 1등’이라는 감동레이스를 펼친 주역들이었다.

정찬민 시장은 “각박한 세상에 찌든 어른들에게, 친구를 배려하는 감동메시지를 전해 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아픈 친구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해준 학생들이 어른들보다 더 어른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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