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고, 2015 경기과학나눔학교 봄쿼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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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학고, 2015 경기과학나눔학교 봄쿼터 개최
  • 김소은 기자
  • 승인 2015.06.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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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학고등학교(교장 박완규)는 2015년 5월 23일(토)에 ‘2015 경기과학나눔학교 봄쿼터’를 시작으로 1년간 총 4번의 경기과학나눔학교를 진행한다. 현재 과학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등학교가 대한민국의 과학교육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데에는 지역사회의 도움이 컸다. 이에 ‘경기과학나눔학교’를 통해 수학 및 과학 탐구에 흥미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의 초, 중학교 학생들에게 본교가 가지고 있는 영재교육 기반 시설, 인적 자원 및 영재교육 노하우를 이용하여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

2013년에 준공된 과학영재연구센터는 총 260억의 예산을 지원 받아 지하 2층, 지상 7층, 총면적 1,621.21㎡ 규모로 완성되었다. 이곳에는 SEM(전자현미경), XRD(X선회절분석기), ICP-MS(유도결합플라즈마질량분석기), HPLC(고압액체크로마토그래피), AAS(원자흡광광도계) 등과 같은 첨단 실험 장비를 갖추어 최첨단 실험 및 실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재학생들에게 자율연구실을 제공하여 자신의 연구 주제에 대한 상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역사회에도 과학영재연구센터의 시설을 개방하여 500석 규모의 컨퍼런스홀 및 전시공간은 각종 연수 및 컨퍼런스 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고, 각종 실험 실습실 및 전문 강의실은 경기도내 초, 중, 고등학생을 위한 연구 활동 공간과 경기도내 과학교사의 연수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경기과학나눔학교’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총 4회를 운영, 연간 총 320명의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과학탐구 수업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과학 꿈나무들에게 미래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이번 ‘2015 경기과학나눔학교 봄쿼터’는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과학 나눔을 실천하고자 경기도 을, 병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신청을 받아 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기과학나눔’ 프로그램은 사랑과 공감을 통한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사람을 향한 따뜻한 공감으로 숨어있는 것들 보는 눈 기르기’ 특강을 시작으로 본교의 천체관측실에서는 태양의 흑점을 관찰하고 무한상상실에서는 초고속카메라와 적외선카메라를 통해 열과 시간을 포착하는 모습을 촬영하면서 학생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특히, 탐구활동 시간에는 게임 속에 숨어있는 수학적 원리를 학생 스스로 찾아보는 ‘NIM 게임의 필승 전략 찾기’, 과학자들이 어떻게 화석을 발굴하고 연구하는지 직접 체험하는 ‘화석! 지구의 역사를 알려줘’, 시온 물감을 활용하여 상상력을 자극하는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그림을 그리자!’, 세상에 많은 문제들을 컴퓨터를 활용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2×2×2 큐브를 통한 computational thinking 학습’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활동이 진행되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체험들은 통섭형 인재 육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번 봄쿼터 프로그램에서는 8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고 경기과학고 학생들과 멘토-멘티가 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과학영재학교 경기과학고에 대한 이해와 수학∙과학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영재학교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특히 천문대 및 무한상상실을 둘러보며 이것들이 어떻게 작동되고 활용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어 신기하고, 이론에 대한 강의식 수업이 아니라 직접 그 이론을 체험하면서 수업을 듣게 되어 수학 및 과학 과목에 대한 흥미가 증대 되었다고 했다. 또한 같은 관심사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이 즐거웠고, 프로그램을 통해서 과학자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조금 더 구체화시키고, 진로에 대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경기과학고등학교 박완규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통해서 과학영재연구센터의 첨단 시설과 지금까지 본교에서 축적해 온 모든 영재 교육 인프라를 이용하여 영재학교로서 받은 혜택을 또 다른 교육기부의 형태로 지역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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