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기도 은둔형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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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기도 은둔형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공청회 개최
  • 김리원 기자
  • 승인 2023.08.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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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안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
경기도 은둔형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 공청회 모습. / 사진 =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국중범 의원은 8월 22일 오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은둔형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입법공청회는 사회 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청소년의 사회적 고립도가 높아지고 있어, 청소년 이후 은둔형 외톨이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되는 '경기도 은둔형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국중범 의원은 “도내 은둔형 청소년 수를 약 8만 명 정도로 추정할 수 있지만, 관련 조례 및 법적 근거가 부족해 실태조사조차 못 하는 실정이다. 청소년기에 은둔‧고립 기질에 청소년 이후 삶의 큰 영향을 끼친다”고 청소년기에 은둔‧고립에 대한 예방을 강조했다.

이어 국 의원은 “은둔형 기질이 발현되는 청소년기에 예방 정책들을 지원하는 것이 은둔형 외톨이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안이다. 청소년 특성에 맞게 조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해 '경기도 은둔형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조례안의 제안이유와 내용을 설명했다. 

이에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진종순 센터장은 “청소년의 경우 은둔에 대한 이유는 가족, 학교, 친구 등 복합적인 이유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은둔형 청소년 특성상 서비스 지원의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간에 상담자가 변경되거나, 법적인 기준에 의해 지원 기관이 달라지는 등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은둔형 청소년 지원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용인시정연구원 노자은 부연구위원은 “은둔형 청소년 지원에 핵심은 대상자를 발굴하는 것이다. 현재 체계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현재 체계 안에서 변화를 주거나, 별도 전달체계를 구축하거나, 기존과는 다른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은둔형 청소년 발굴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백중화 센터장은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나 개입해야 하는 것에 대해 항상 갑갑함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서비스는 대상자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자”고 말했다.

김정화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상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은둔 기질이 있는 청소년이 더욱 심화한 점이 있다. 다행히 메타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그들과 소통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도출했다. 메타버스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대상자 발굴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대상자 발굴에 대해 조언했다.

이에 국중범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기존 조례안의 개정안이 아닌 제정 조례안인 만큼 전문가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본 공청회를 준비했는데 참석자분께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나온 귀중한 의견들을 참고하여 조례 발의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입법공청회에는 국중범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진종순 센터장, 용인시정연구원 노자은 부연구위원,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백중화 센터장과 김현숙 선임상담원,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김정화 상담사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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