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모의유엔회의” 세계각국 500여 학생 참여 청소년 외교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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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서울모의유엔회의” 세계각국 500여 학생 참여 청소년 외교축제 열려
  • 홍성준 학생기자
  • 승인 2015.08.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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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듀케이션에서 매년 개최하는 ‘MUNOS’라는 이름의 청소년 모의국회가 올해에도 8월 7일에서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MUN 즉 청소년 모의국회에서는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온 500명 이상의 중, 고등학생들이 각국 대사 역할을 맡아 토론과 협상, 결의안 작성 등을 통해 국제적 이슈에 대, 해 견문을 넓히고 세계 현안에 대해 토론의 장을 가졌다. 또한 세계보건기구, UN안전보장이사회, 유엔환경기구, 유엔세계식량계획 등을 비롯한 18개의 위원회가 각자 다른 의제들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실제로 유엔세계식량계획 위원회에서 실시한 ‘제로 헝거’ 캠페인에 대해서 많은 학생들이 토론해볼 수 있었던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첫날은 오리엔테이션으로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먼저 조선 에듀케이션의 대표가 나와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이런 귀한 자리에 오게 된 것은 흔한 기회가 아니고 후에 교육에도 도움이 될 테니 이 기회를 알차게 보내라는 내용을 전달했다. 그리곤 사회자가 앞으로의 있을 스케줄과 안내사항을 설명하고 주의사항들도 알려줬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자 학생들은 참가자들과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학생들은 정장을 입고 아침부터 진지한 분위기로 위원회간의 토론에 임했다. 전날부터 자신의 위원회의 주제에 관한 조사한 자료들을 정리하고 각 위원회 담당인 의장(Chair)이 입장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체어가 입장하고 토론이 진행되자 학생들은 자기가 맡은 나라를 소개하며 자기가 맡고 있는 나라의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자신이 준비해왔던 자료들로 자신의 주장에 대한 입증을 하고, 다른 나라들 대표와 치열한 토론을 했다. 이런 기본적인 토론 외에도 모의 유엔의 목적이 결의안에 의미를 두는 것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체어에게 요청해 비공식적인 회의를 도중에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때는 서로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되고 형식이 없기 때문에 진행이 빨리 된다는 장점이 있어서 결의안을 작성하기까지의 시간이 많이 소모되지 않았다. 그렇게 회의에서 각 나라들이 기여해 만든 결의안은 체어에게 검토를 받고 나중에는 다른 위원회 앞에서 발표하게 된다. 이때 그 결의안에 대해 찬성인지 반대인지를 표결하게 되는데, 만약 2/3이상이 반대일 경우 그 결의안은 통과되지 못하고, 2/3이상이 찬성을 한다면 그 결의안은 통과되고 실제로 유엔에게 전송이 된다. 다행히도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덕분에 대부분의 결의안은 통과되었고 12번째 모의 유엔이 최고로 많은 결의안들이 통과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결의안들은 다시 검토되어서 유엔으로 보내졌고 유엔에서 감사의 말을 전하며 각각의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 모의 유엔을 통해 학생들은 유엔이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인지를 몸소 배웠고, 또 나라의 대표가 되어 국제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떤 절차를 밟아 이뤄지는지 알게 되었다. 이번 MUNOS는 국제관계의 중요성이 높아져 가는 요즘의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이 될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의 산 교육의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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