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보다 더 뜨거웠던 청심의 여름밤
상태바
한여름보다 더 뜨거웠던 청심의 여름밤
  • 장수영
  • 승인 2015.08.25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월, 청심국제고등학교에서는 15일, 16일 총 이틀에 걸친 축제(이하 ‘청심제')가 진행되었다.

청심제의 첫 번 째 날인 7월 15일 오전에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국제반까지의 팀별 체육대회가 이루어졌다. 홀수 반은 백팀, 짝수 반은 청팀으로 이루어 여자남자 혼합 피구, 여자 배구, 남자 배구, 여자 농구, 남자 축구, 여자 축구, 남자 농구 등 여러 경기에서의 치열한 접전 끝에 백팀이 승리하였다.

비록 경기는 두 팀으로 갈라져 경쟁하며 승패를 겨루었지만, 경기가 마친 후에는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오후에는 청심국제고등학교를 졸업하신 국제반 선배들이 찾아와 멘토링 콘서트를 열었다. 국제반 학생들은 선배들이 해주시는 조언을 들으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오후 6시부터는 청심제의 하이라이트인 ‘청심인의 밤(이하 ‘청밤’)’이 진행되었다. 청심국제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이 학교를 졸업하신 선배들과 외부에서 초청받아 온 공연자까지 많은 사람들이 청밤을 찾아왔다.

청밤은 총 2부로 나누어져 있었으며, 무대를 준비한 학생들은 저마다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무대 위에서 춤, 노래 등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청밤이 끝난 이후에는 학생들이 디제이가 선곡하는 음악에 맞추어 자유롭게 춤추고 놀 수 있는 댄스파티를 가졌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반별공연이 이루어졌다. 1학년 4개의 반, 2학년 4개의 반, 그리고 3학년 2개의 반(3학년은 국제반만 축제에 참여)은 이날을 위해 열심히 연습한 반별 공연을 다른 반 학생들 앞에서 뽐내었다.

총 10개의 반이 반별공연을 선보였고, 순위가 가려졌다. 하지만 순위에 상관없이 모두가 다함께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둘째 날은 첫 째 날과 다르게 운동장, 스탠드, 주차장 등 여러 공간에서 학부모들께서 준비한 장터가 만들어졌다. 장터에서 파는 음식은 떡볶이, 어묵부터 치킨너겟, 부침개까지 다양하였다.

청심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은 학부모 장터에서 알뜰한 가격으로 음식을 구매해 친구들과 나누어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많은 학생들은 “음식도 맛있는데,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니 훨씬 더 맛있어요.”라며 입을 모았다. 그 날 오후에는 국내반 멘토링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 등 다양한 명문대를 진학하신 선배들이 학교에 찾아 와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조언해주셨다. 학생들은 선배들의 공부 팁과 조언, 그리고 대학 생활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꿈과 포부를 다시 한 번 다잡는 시간을 가졌다.

그 날 밤에는 ‘락페스티벌(rock festival)'이 열렸다. 학교 체육관에서 여러 락밴드들이 공연을 하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하였다. 이 행사를 마지막으로 하여 이번 청심제는 막을 내렸다.

2015년도 청심제에 대해 한 국내반 2학년 학생은 “저한테는 이제 이 학교에서의 마지막 축제인데, 진짜 마지막인 것만큼 너무 재미있었고 축제를 즐긴 것 같아 너무 행복해요.”라고 말하였다.


주요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