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병원 정신건강 편견해소, 밝은마음 대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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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병원 정신건강 편견해소, 밝은마음 대축제 개최
  • 문건영
  • 승인 2015.10.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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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병원은 10월 5일, 6일간 병원 강당과 마당 등에서 “밝은마음 대 축제”를 개최한다. “밝은마음 대축제”는 매년 10월, 국립서울병원이 정신질환자들과 함께 여는 축제로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특히, 금년에는 그간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열던 <밝은마음 대축제>를 지역주민 초청행사로 열고 “넘어가자 마음의 벽, 이어보자 밝은마음”이라는 주제처럼 정신건강 편견 해소를 위한 축제로서 의미있게 꾸몄다.

아울러 이번 축제는 이색적으로 축제에 앞서 정신질환을 경험했거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이 재활의지를 다지면서 그린 그림 및 촬영한 사진에 대한 공모전을 열어, 당선된 그림과 사진 작품에 대한 전시가 축제장에서 선보인다.

또한 당선작 시상식을 축제 메인행사로 하여 정신질환을 극복하는 사람들에게 일반인이 보내는 축하행사가 되도록 하기 위해 능동로 주변 통·반장 들을 개막식에 초청한다. 아울러 미술특별강연회,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테너가수 이준형과 관음합창단의 어울림 합창 공연, 정신건강 재활기관들의 박람회 등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가을 한마당으로 이루어진다.

최근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우울증, 스트레스, 불안 등 국민정신건강 문제가 증가 추세에 있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립서울병원은 내년에 국립정신건강센터(가칭)로의 개원을 앞두고 있어 국립서울병원이름으로 여는 마지막 축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국립서울병원은 그동안 학교폭력 예방사업, 북한이탈주민 돕기 행사, 노인치매 예방사업 및 지역 경로당 방문 진료, 서울보호관찰소 및 소년원 상담 진료 등 정신질환에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편견해소를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그 결과 금년에는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과 같이 일상생활 속 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외래이용자들이 전년 상반기 대비 45%나 증가하였으며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고 있다.

하규섭 국립서울병원장은 “정신건강 문제는 일생을 살아가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이나 그간 사회적인 편견으로 인해 정신건강에 대한 접근 문턱이 높았다”고 전하고, “이번 <밝은마음> 축제가 국립서울병원 이름으로 여는 마지막 축제이니만큼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의미있는 화합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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