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소아청소년층 독감 유행 빠르게 확산...'예방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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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소아청소년층 독감 유행 빠르게 확산...'예방접종 당부'
  • 김리원 기자
  • 승인 2023.10.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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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째 주 환자 1천 명당 14.6명 독감 의심 증상 보여
겨울 전에는 접종 완료해야할 필요성 높아
오산시 전경. / 사진 = 오산시 제공
오산시 전경. / 사진 = 오산시 제공

오산시보건소가 지난 10월 25일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최근 큰 일교차가 이어지면서 감기, 독감 환자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소아를 포함한 18세 이하 학생 연령층을 중심으로 독감 유행 확산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외래 환자 1천 명당 14.6명이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시기 독감이 크게 유행하지 않아 자연면역이 감소한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률 감소, 대면 활동 증가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어린 소아의 경우 독감 합병증으로 중이염과 폐렴이 생길 수 있다. 또  독감에 처음 감염되는 소아는 성인보다 바이러스 배출 농도가 높고, 배출기간이 길어서 전파력이 강해 예방이 중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독감 예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초겨울 전에는 접종을 완료해야할 필요성이 높다. 

또한,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됐지만 고위험군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여전히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신규 양성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한 겨울철에 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

고동훈 오산시보건소장은 “독감, 코로나19, 급성 호흡기감염증 등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후 6개월~ 13세 어린이를 비롯해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접종 일정 중 가급적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강조하며, “특히 단체생활이 많은 학생 연령층은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독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 중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만 50~64세(1959~1973년생) 기초생활수급자, 심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본인은 오산시보건소에서 백신 소진 시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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