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발표...학교폭력 피해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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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발표...학교폭력 피해 1.9%
  • 김리원 기자
  • 승인 2023.12.1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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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응답률 0.9%, 목격 응답률 4.5%
학교문화 책임규약, 사회‧정서 프로그램, 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전경. / 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전경. / 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12월 15일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초4~고3 학생 112만여명에게 실시했으며 88만2천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율은 78.7%이다. 

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1.9%로 지난해보다 0.4% 늘었으며 이는 전국 1.9%와 동일한 수준이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6.8%), ▲신체폭력(17.4%), ▲집단따돌림(15.3%), ▲강요·강제심부름(7.6%), ▲사이버폭력(7.4%) 등의 순이다. 

지난 2022년보다 신체폭력은 2.7%, 강요·강제심부름은 2.6% 늘어났고, 언어폭력은 5.6%, 사이버폭력은 2.7% 줄었다.

피해 발생 장소는 학교 안 66.8%, 학교 밖 33.2%로 나타났으며 지난해보다 학교 안이 10.2%포인트 늘었다.

가해 응답률은 0.9%로 지난해 조사보다 0.4% 늘었지만, 전국 1.0%에 비해서는 0.1%포인트 낮다.

가해 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음(36.0%)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힘(25.0%) ▲오해와 갈등(12.0%) 등 순이며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라는 응답이 4.2%포인트 늘었다.
목격 응답률은 4.5%로 지난해 조사보다 1.1%포인트 늘었지만, 전국 4.6%에 비해서는 0.1%포인트 낮다.
목격 후 긍정 행동은 68.2%로 지난해 조사보다 1.9%포인트 줄어 ▲피해입은 친구를 위로하고 도움(34.2%), ▲보호자, 선생님, 경찰관 등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함(17.5%), ▲때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를 말림(16.5%)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조사 결과와 최근 사안의 종합적 분석을 바탕으로 가정 연계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화해중재 등 사안처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학교문화 책임규약, 학생 사회‧정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으로 학교폭력 통합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대상·사례별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를 다룬 ‘별별’ 프로그램 보급, ▲경기형 사안처리 매뉴얼 제작·배포, ▲학교폭력 제로센터 25개 교육지원청 확대 운영(24년)으로 학교폭력 사안처리와 피해지원을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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