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몰랐던 ‘하이파이브’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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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몰랐던 ‘하이파이브’의 효과
  • 매원중학교 이예나
  • 승인 2017.03.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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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중학교의 하이파이브 데이매원중학교의 하이파이브 데이

지난 3월 21일 매원중학교(교장 서예식)정문과 후문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는 ‘High five day’가 열렸다.

‘High five day’는 Wee 클래스 또래상담자들과 매원중 학생회가 주관하여 등교하는 학생들이 손을 들어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프리허그를 해주는 것으로 하이파이브를 하여 받은 스티커를 Wee 클래스로 가지고 오면, 상담선생님께서 달콤한 사탕으로 교환해주신다.

3월 21일 아침, Wee 클래스 또래상담자들은 각각 정문과 후문으로 나누어져 분주히 움직였다. ‘High five day’, ‘후배님, 사랑합니다.’, ‘선배님, 사랑합니다, 안아드립니다’ 등의 팻말을 들고 우스꽝스러운 가발과 가면을 쓰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각반 선생님, 교장, 교감 선생님도 교문 앞에서 학생들을 함께 맞이해주셨다. 처음에는 다들 먼저 나서지 못하고 망설였지만, 시간이 지나자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힘차게 하이파이브를 하였다.

학생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평소 조용한 등교와는 달리 교문 앞에 선생님들과 선배, 후배들이 많아서 당황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곧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하였다. 하이파이브를 많이 하여 스티커를 3개 이상 받아간 학생들도 종종 보였다. 학생들은 “처음에 선생님들이 교문에 보여서 놀랐어요. 지각한줄 알고 슬퍼했는데 아니더라고요. 하하하!!”, “선생님들과 하이파이브를 힘차게 했더니 저도 힘이 솟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저는 사탕을 많이 받으려고 하이파이브를 계속 했더니 꼭 사탕을 많이 받지 않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았어요.” 등 학생들도 High five day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는 것 같았다.

High five day에 참여한 Wee 클래스 또래상담자들은 “처음에는 부끄러웠지만, 웃는 친구들의 얼굴이 보여서 저도 웃으며 열심히 참여했어요.”, “선생님들이 열심히 하셔서 놀랐어요. 저는 선생님들 보다 열심히 하고 싶어서 열정을 다했답니다. 하하하!!” 등의 소감을 밝혔다.

3월 21일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이였지만, 2017년 매원중학교에는 추억 하나가 더 생겼다. 뜻 깊은 행사를 통해 매원중학교 학생들의 마음속에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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