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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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8.12.0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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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강원도는 경기-강원 지역을 흐르는 지질자원의 보고(寶庫)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신청서를 지난 30일 유네스코 본부에 최종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경기도가 강원도와 함께 추진하는 상생협력사업 중 하나로, 우수지질 자원을 보유한 경기지역 포천·연천과 강원지역 철원을 흐르는 한탄강 일원이 대상이다.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은 2015년 12월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으며, 연천~포천~철원을 아우르는 총 1,164.74㎢ 면적에 재인폭포, 비둘기낭, 주상절리 등 24개소의 지질명소가 소재해 있다.

‘세계지질공원’은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공원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서 유네스코가 지정한다.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의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2010), 경북 청송(2017), 광주 무등산(2018)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내년 3~4월 중 유네스코 회원국의 검토 및 평가위원의 서면 평가 등의 절차를 밟은 후, 7~8월 유네스코 평가위원의 현장평가 등을 마치면, 2020년 4월경 최종 인증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 시대를 맞아 DMZ 일원의 자연·생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번 기회를 한탄강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유네스코 최종 인증까지 경기도와 강원도가 힘을 합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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