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형 아이돌봄서비스 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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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도형 아이돌봄서비스 모델' 만든다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04.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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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초등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경기도 아이돌봄서비스 체계 구축 및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아이돌봄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만 12세이하 아동을 둔 맞벌이 가정 등 돌봄장소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하여 아동을 안전하게 돌봐주는 서비스이다. 가정의 아이돌봄을 지원하여 아이의 복지 증진과 보호자의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양육친화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도는 지난 5일 도, 경기도교육청, 시·군 돌봄아동센터, 도의원, 학부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아이돌봄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4월 11일 제1차 아이돌봄협의회를 개최하고 촘촘하고 안정적인 아이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경기도 아이돌봄서비스 추진 계획은 ▲지역간 서비스 격차 해소 및 도․교육청․시군간 연계 협력을 위한 아이돌봄사업 추진체계구축 ▲지역자원과 연계한 초등돌봄 지원시설 확충 ▲영유아 독박육아 해소를 위한 육아지원 시설 확대로 요약된다.

도는 우선 아이돌봄사업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마련을 위해 ‘(가칭) 경기도 돌봄아동 지원 조례’를 6월까지 제정하고,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참여하는 ‘지역 돌봄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도 병행한다. 또한, 하반기부터 도내 아이돌봄 위치 안내 및 서비스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오산, 시흥, 성남에서 운영중인‘다함께 돌봄센터’를 올해 안에 31곳으로 확대하고‘아동돌봄 공동체’ 10곳을 선정해 시설개선비와 프로그램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은 도서관에 돌봄기능을 추가한 ‘돌봄형 도서관’ 50개소를 선정, 방과 후 시간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독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유아 ‘독박육아’ 해소를 위해선 육아가 처음인 초보 부모나 가정에서 혼자 육아 중인 부모를 위해 품앗이 육아나눔터와 아이사랑놀이터를 각각 63개소와 85개소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돌봄수요 밀집지역의 학생 및 학부모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초등돌봄교실을 1,291개교 3,215실에서 운영, 취약계층 및 맞벌이가정 자녀의 돌봄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희겸 부지사는 “아이돌봄은 개인과 가정의 문제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 교육청, 지역사회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돌봄시설 확충과 돌봄사업 전달체계 일원화로 촘촘하고 안정적인 아이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지역에 기반한 경기도형 돌봄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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