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흥형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으로 아이키우기 걱정없는 도시 만든다
상태바
시흥시,‘시흥형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으로 아이키우기 걱정없는 도시 만든다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04.23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흥형 온종일돌봄’체제 구축으로 현재 11%에 불과한 초등 돌봄 정도를 2022년까지 20%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주민센터,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돌봄 공간을 확대하고 운영체계도 수요자의 편의 위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시의 돌봄시설 확충은 시흥형 돌봄센터인‘아이누리 돌봄센터’와 주민 조직이 직접 운영하는 돌봄 체계인 ‘아이누리 돌봄 나눔터’의 두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아이누리 돌봄센터’는 지난달 15일 은행동에 문을 연 ‘은계센트럴타운 아이누리 돌봄센터’에 이어 올해 정왕동 두산위브아파트에 제2호 아이누리 돌봄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향후 권역별로 ‘아이누리 돌봄센터’를 개소해 초등돌봄의 거점 기능을 수행할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북부‧중부‧남부 3개 권역에 총 9개가 있는 ‘아이누리 돌봄나눔터’도 계속해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 같은 돌봄시설 확충 외에 수요자의 편의위주로 운영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돌봄시간을 등교 전과 야간돌봄 등으로 확대 추진해 다양한 돌봄이 이뤄지도록 하고, 관내 모든 초등 돌봄 관련 서비스를 파악할 수 있는 ‘시흥시 초등 돌봄지도’를 제작하는 한편, 시 홈페이지에 ‘초등 돌봄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민‧관‧학 협력 기반의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해 오는 5월 중 사업추진위원회와 돌봄협의체를 구성해 온 마을이 함께하는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이나 마을강사, 은퇴 교사, 자원봉사자, 대학생 멘토 등 지역의 다양한 인적 자원을 돌봄 인력으로 확보하고 돌봄‧교육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누리 돌봄센터를 이용하는 한 학부모는 “돌봄센터가 없다면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아이가 여러 학원을 왔다 갔다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돌봄센터 덕분에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아이 상태를 세심하게 확인해주고, 아이가 친구를 사귈 기회도 얻을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와 아동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돌봄의 양적 향상뿐만 아니라 질적 제고에도 힘쓰겠다”며 “지역이 함께 키우고 돌보며 진정한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는 시흥형 온종일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부족한 초등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해 초등돌봄 목표를 현재 2851명에서 3500명으로 늘리고, 대상도 취약계층에서 돌봄을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생으로 확대하였다. 특히 방과 후 5시까지만 가능했던 돌봄 시간을 학기중에는 오후 1시에서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시간을 연장하여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주요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