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작은도서관 50곳에서 아이돌봄 시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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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작은도서관 50곳에서 아이돌봄 시범 실시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05.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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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보육 실시중인 만 0~5세와 달리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공백은 심각하다. 경기도가 마을공동체의 구심점인 작은도서관에 돌봄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 돌봄 틈새를 메우기로 했다.

도는 7월부터 방과 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북아트(팥업북·그림책 만들기) 글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운영시간도 학부모들 귀가 시간인 오후 7시까지 연장하는‘작은도서관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를 위하여 도는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에 대하여 프로그램운영비, 돌봄 간식비, 프로그램 강사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15개 시군 50곳의 작은도서관에서 시범 실시한 후 운영성과 등을 보고 내년에 지속․확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6월말 현재 경기도내 작은 도서관은 1,568개소이다. 이중 아파트에 설치된 작은도서관은 전체의 85%에 해당한다. 이번 독서문화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지역 중심의 초등돌봄체계 구축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태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작은도서관 정책은 주로 영유아에 집중된 공적 돌봄 서비스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안정된 공간과 독서환경이 구비돼 있는 작은도서관이라면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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