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으로 모은 어린이집 성금 기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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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으로 모은 어린이집 성금 기탁 이어져
  • 김현중
  • 승인 2019.06.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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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다 행사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좋은 일에 써 달라고 기탁하는 어린이집의 선행이 줄을 잇고 있다.

용인시 동천동 동원어린이집 원아들은 1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30만원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원아와 부모, 교사들이 함께 아나바다 바자회를 열어 인형, 옷, 장난감 등의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이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아끼는 물건들을 가져와 판매를 하면서 작은 정성이라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12일에는 김포시 고촌읍 풍굴로의 늘품자연유치원 원아와 학부모, 교사들이 바자회 수익금 115만 1,000원을 관내에 저소득 노인 가정에 써달라며 고촌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수익금은 늘품자연유치원에서 주최한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시장놀이’ 행사에서 마련됐다.

안은주 원장은 "원생들이 경제와 이웃사랑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아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정부시 민락동 라트 어린이집의 김창화 이사장, 김현아 원장 및 학부모들도 6월 12일 플리마켓 행사 수익금 180여만 원을 송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김창화 이사장은 “이 행사를 통하여 원아들이 경제개념을 익히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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