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나라에서도 성폭력은 비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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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나라에서도 성폭력은 비정상
  • 정혜진
  • 승인 2014.08.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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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뮤지컬로 아동들에 성인지 향상‧성폭력 예방 교육군포, 뮤지컬로 아동들에 성인지 향상‧성폭력 예방 교육

현실의 대한민국에서도 마법사들이 사는 오즈의 나라에서도 성폭력은 명백히 비정상이다.

 

군포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어린이 성인지 향상 및 성폭력 예방 뮤지컬 ‘오즈에게 물어봐’ 공연을 개최했다.

 

지역 내 200개 어린이집과 드림스타트 마을 아동 4천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된 이번 뮤지컬은 ‘오즈의 마법사’ 속 주인공 도로시가 아동들에게 성폭력에 대처하는 방법들과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꾸며져 재미와 유익함을 모두 갖췄다.

 

특히 아동이 직접 뮤지컬 공연에 참여하는 시간도 마련돼 교육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여 학습효과를 높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손정숙 여성가족과장은 “아동들이 바른 성 지식을 배우고,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무서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교육 효과가 탁월한 뮤지컬 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며 “뮤지컬을 본 아동들이 성폭력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웠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해 총 8회 공연된 ‘오즈에게 물어봐’ 뮤지컬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집 교사들은 공연 내용이 대단히 유익하다고 평가하며, 수준 높은 뮤지컬 공연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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