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계 연극 공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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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계 연극 공연 열어
  • 김현중 기자
  • 승인 2024.01.0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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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흥선, 기억하고 존재하다’ 공연
중학교 1학년 교육과정 프로그램
/ 사진 = 의정부
'흥선, 기억하고 존재하다’ 연극 공연 모습. / 사진 =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 제공

의정부 가능동에 위치한 의정부중학교는 1월 4일 예술공간 휴서사(의정부 소재)에서 연극을 공연했다.

2023학년도 1학년 자유학기 교육과정 예술 프로그램으로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의 지원을 받아 한 학기 동안 연극 수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예술공간 휴서사에서‘흥선, 기억하고 존재하다’라는 제목으로 연극을 공연했다.

1943년 개교해 8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의정부중학교는‘학생 스스로 배움의 의미를 찾아가는 행복 공동체’라는 교육 비전 아래 학생 자치 활성화 및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자율과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1학년 연극 수업은 국어·사회·역사·음악 등 교과와 연계하여 주제 선정, 시나리오 완성, 연극반 구성 등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학생 스스로 연극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내 삶의 터전인 의정부에 대한 관심을 담아 대본 작업에도 의견을 제안하며 함께 참여하였다.

흥선 대원군이 머물던 직곡산장에서 유래된 곳, 바로 우리 동네 흥선동을 배경으로 잃어버리고 사라져 가는 것들 사이에서 우리가 끝내 지켜야 할 기억을 주제로 하여 14명의 배우와 50여명의 관객이 하나가 되어 진지하게 기억과 존재의 의미를 성찰케 하는 연극을 만들어갔다.

연극을 한 번도 본 적도, 해본 적도 없던 1학년 남학생들이 4개월 간의 연극 프로그램을 통해 어엿한 배우로 무대에 서게 된 이날, 주연 배우인 학생은 “배우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대사를 외우고 동작을 계속 연습할 때는 힘들고 자신감도 없었지만 무사히 연극을 마치고 나니 너무 뿌듯하고 홀가분하고 언젠가 또 연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24학년도에도 의정부중학교는 학생 각자의 꿈을 심어주고 스스로 꿈을 향해 도전하게 하는 학생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주체적이고 자립적인 미래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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