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시각] 세상에 빛을 선사하기 위한 청소년 학술연구자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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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시각] 세상에 빛을 선사하기 위한 청소년 학술연구자들의 모임
  • 손수빈 학생 (세종과학고 2학년)
  • 승인 2019.08.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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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학고 1학년 손수빈
세종과학고 2학년 손수빈

 초등학교 때 라오스 아이들을 위해 전래동화 번역 봉사가 있다는 것을 접했다. 바로 친구들을 모집하여 한빛 봉사동아리를 구성하고 더 좋은 사회 구현을 위해 봉사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시작된 마포 노인복지센터 봉사는 한빛 봉사동아리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된 게 벌써 8년째이다.

한빛 봉사동아리는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단체보다 창의적으로 봉사기획을 하여 주변의 도움이 닿지 않는 곳을 찾아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샬롬의 집을 비롯하여 신월 복지센터의 마음이 닫힌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보는 기획을 추진하였다. 아이들과 함께했던 시간은 행복했고 한 아이가 건넨 우리 다음에 언제 또 만나요?”라는 한 마디에 가슴 속 깊이 뭉클함을 느꼈다.

8년째 이어오고 있는 한빛 봉사동아리는 가족이다. 한빛 봉사동아리 소속 단원들의 학부모님들도 8년째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계신다. 어린 학생인 단원들에게 봉사기회를 주기 위해 마포 노인복지센터의 사회복지사께서 센터 방문할 때마다 학부모님들도 같이 봉사하기를 바라셨다. 우리 한빛 봉사동아리가 8년째 지속적이고 규모 있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 도움이며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

한빛 봉사동아리는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봉사 정신을 지닌 모두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봉사동아리이다. 여의도에서 출범한 후 목동, 대치, 서초, 중계 친구들이 모여있는 연합동아리로 구성이 된 자랑스러운 한빛 봉사동아리이다. 모두 하나가 되어 봉사 정신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노력하는 동아리이며 봉사 정신 하나는 상위 1%의 동아리이다.

한 번도 쉬지 않고 8년째 봉사한 것을 인정받아 마포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우리 동아리를 초빙하여 작은 감사회를 열어주었다. 그때 그 감사회는 너무 아름다움이 충만한 시간이었다. 센터의 귀한 대접을 받는 느낌에 보답하고자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연구를 결심하였고 봉사아이디어를 제안하여 연구에 참여하고 싶은 단원들을 모집하였다. ‘애착 인형을 활용한 동화구연이 노인 우울증에 미치는 효과 연구를 시작하였다. 선행된 연구를 토대로 동화구연이 치매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간이형-인지기능 평가검사지 (MMSE-K)를 사용하여 노인성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발달에 상당한 기대효과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 한빛 봉사동아리는 완성된 논문을 갖고 연세대에서 주관하는 학술대회에 참가하였다. 대회에 참가하여 논문 발표를 통해 우리 한빛 봉사동아리의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구현해야 한다는 봉사 정신을 알렸다. 그 결과 우수상이라는 학문적 성과도 얻어내 덧없는 만족감과 봉사연구자 자질을 인정받게 되어 행복했다.

이를 계기로 사회봉사구현을 위해 봉사경험을 바탕으로 학문적 연구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노인복지센터봉사를 중심으로 시작된 애착 인형을 활용한 동화구연이 노인 우울증에 미치는 효과 연구 출발로 미세먼지 속 중금속 흡착연구로 미세먼지가 주는 심각성과 뇌 질환에도 영향을 미쳐 치매를 일으킨다는 연구정보도 알게 되었다. 깊은 연구를 통해 노인성 치매에 청소년 학술연구자로 활동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 한빛 봉사동아리는 멘토-멘티 봉사를 하면서 청소년들의 전자파의 노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연구를 기획 연구 중이다. 학습 중인데도 불구하고 핸드폰을 손에서 떠나보내지 않는다는 멘토들의 의견을 토대로 봉사연구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멘토 봉사에 참여하는 단원들의 한마음으로 연구하고 있는 점들이 한빛 봉사동아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이다. 한빛 봉사동아리의 봉사는 늘 새롭게 창의적이다. 봉사기획과 연구 계획이 하나하나 실행에 옮겨져 가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이런 봉사기획과 연구계획은 실천하면서 진정한 Volunteer가 되고 봉사 정신을 갖춘 학문적 자세를 지닌 사회과학봉사연구자가 될 것이다.

 

 

 

편집 : 김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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