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에서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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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곳 어디?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0.01.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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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철새 탐조 교실 / 사진 = 안양시 제공
안양천에서 청소년들이 철새를 관찰하고 있다. / 사진 = 안양시 제공

 

가을에서 겨울까지 우리나라에 머무는 겨울철새의 군무는 실로 장관이다. 지방까지 멀리 가지 않고 경기남부권인 안양천, 오산천, 화성호 화성습지에서도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안양시 만안구 석수3동) 주변을 흐르는 안양천 일대는 해마다 이맘때면 겨울철새 맏이로 분주하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푸근한 겨울철임에도 원앙을 비롯한 청둥오리, 알락오리, 쇠오리, 비오리, 대백로, 왜가리 등이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가창오리 등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새들도 목격된다.

특히 몇 년 전부터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월동을 하는 곳으로 알려졌는데, 올해도 예외 없이 겨울이 시작되면서 날아들어 현재는 백여 마리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안양시는 겨울철에만 볼 수 있는 겨울 철새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안양천생태이야기관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겨울철새 탐조교실을 인기리에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새해 첫 주말인 지난 4일, 겨울철새 탐조교실이 시작을 알렸다. 시민들의 방문을 마치 환영이라도 하듯 숨어 있던 수많은 철새들이 나와서 하천 중심을 가로지르며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에 참가자들이 탄성을 질러댔다.

원앙을 처음 봤다는 한 참가자는“정말 책에서 본 거랑 똑같고 너무 아름답다”며 신기해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겨울방학 탐조교실은 초등생 자녀와 부모가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천생태이야기관(☎ 031-8045-5204, 521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오산천 겨울철새 탐조 행사 / 사진 = 오산시 제공
오산천에서 청소년들이 철새를 관찰하고 있다. / 사진 = 오산시 제공

 

오산천 또한 겨울 철새를 탐조할 수 있는 곳이다. 오산시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오는 1월 11일(토), 18일(토) 2회에 걸쳐 오산천과 에코리움에서 ‘2020년 오산천 철새탐조 행사’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개최한다.

‘오산천 철새탐조 행사’는 오산천 서식 조류관찰, 조류 먹이주기, 에코리움 전망대 견학, 새그림 버튼만들기, 철새 서식지 퀴즈 등 오산천 서식 조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철새탐조와 먹이주기체험 행사를 통해 오산 시민들이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오산천 생태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 문의는 오산시지속가능협의회(☎031-375-6555)로 하면 된다.

화성호 화성습지에서는 살아 있는 갯벌과 청둥오리, 저어새, 붉은 머리 오목눈이, 쇄백로 등을 관찰 할 수 있다.

화성호는 화성시 우정리 매향리와 서신면 궁평리 사이에 9.8km의 방조제가 조성되면서 바다로 흘러 들어가던 물길이 막히고 그곳에 17.3㎢에 달하는 커다란 호수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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