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기회 특별전형, 지역인재특별전형 인원 확대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 서울 소재 4년제 주요 대학의 수능 정시 모집비율이 30%이상으로 확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9일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고등교육법' 제34조의5에서 각 대학이 매 입학연도의 1년 10개월 전까지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수립·공표하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
198개 대학들이 확정한 2022학년도 모집인원은 34만 6천5백53명으로 2021학년도보다 8백 94명 줄었다.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24.3%를 선발한다. 2021학년도의 정시모집비율 23.0%보다 소폭 증가했다.
대입전형에서도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로,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의 선발기조가 유지된다. 수시모집인원은 2021학년도 26만 7천4백74명에서 2022학년도 26만 2천3백78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른 정시확대 대상 대학인 서울의 16개 대학 중 9개 대학에서 2022학년도 정시 모집비율을 40%이상으로, 7개 대학에서 30%이상으로 확정했다. 대학별 정시 모집비율은 한국외대 42.4%, 서강대 40.6%, 서울시립대 40.4%, 고려대 40.1%, 연세대 40.1%, 서울여대 40.1%, 한양대 40.1%, 건국대 40.0%, 동국대 40.0%이다.
그외 성균관대 39.4%, 경희대 37.0%, 숭실대 37.0%, 광운대 35.0%, 숙명여대 33.4%, 중앙대 30.7%, 서울대 30.1%이다.
2021학년도 대입부터 의무화된 기초생활자수급자 등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 인 '고른기회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5만 3천5백46명(15.5%)이며, 2020학년도 4만 6천3백27명(13.3%), 2021학년도 4만 7천 6백6명(13.7%) 대비 늘었다.
지역인재 특별전형모집인원은 92개 대학이 2만783명을 선발하며 총 모집인원 대비 6% 규모이다. 2020학년도 4.6%, 2021학년도 4.8% 대비 증가했다.
대교협은 이날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을 책자로 제작하여 고등학교, 시도교육청 및 관계기관에 배포하고, 대입정보포털홈페이지에 7월 중 게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