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광동고 학생들, 수제 수세미 400개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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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광동고 학생들, 수제 수세미 400개 기탁
  • 김현중 기자
  • 승인 2020.12.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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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직접 손뜨개질로 만들어
광동고 1~2학생들은 직접 만든 수제 수세미 400개를 흥선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 사진 = 의정부시
광동고 1~2학생들은 직접 만든 수제 수세미 400개를 흥선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 사진 =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 광동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자비를 들여 직접 만든 수세미 400개를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 23일 흥선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위로를 주고 있다. 

광동고 1~2학년 학생들은 부모님께서 주신 용돈을 아껴 수세미용 실을 구입했고 5개월 남짓 손뜨개질로 완성한 수세미를 낱개 포장까지 해서 상자에 담아 기탁했다.
  
흥선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학생들이 기탁한 수제 수세미를 관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물품 기탁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처음부터 기증하기로 약속해서 만들기 시작했고 주로 주말에 시간을 할애하여 만들었다"며, "하나씩 완성되어가는 것을 보니 보람도 되었고 기증하게 되니 쑥스럽기도 한데, 약소하지만 받으시는 사람들이 좋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지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용돈과 공부할 시간을 아껴 수세미를 만들어 후원을 하니 작은 정성이지만 너무 고맙고 기특하다.”며 “이처럼 마음에만 머물지 않고 실천하는 기부문화가 확산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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