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2021년 신축년, 흰 소띠의 해
상태바
[청소년기자단] 2021년 신축년, 흰 소띠의 해
  • 성은재 청소년기자
  • 승인 2021.01.01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국 해맞이 명소들 폐쇄해...집안에서 새해 맞아

2020년이 끝나고 2021년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에서는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취소하고 새해가 되면 대규모 방문객이 많이 모이는 전국 해맞이 명소는 출입을 통제했다.

수원시의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인 수원 서장대 일원을 찾은 시민은 없었다. 시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서장대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취소하고, 전날 오후 4시부터 1일 오전 8시까지 서장대 출입을 통제했기 때문이다.

또 매해 새해를 맞이할 때 서울 보신각에서 울렸던 제야의 종소리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67년 만에 타종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서울시는 사전에 만든 영상을 유튜브, TBS 교통방송, 지상파 등으로 내보내 비대면으로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1월 1일 아침 각각의 해맞이, 제야의 종소리와 신년 아침풍경을 집안에서 바라만 봤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은 여느 해와 다르지 않다.

/ 사진 =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서장대 진입로 15곳에 서장대 일원 출입 통제를 안내하는 현수막을 게시했고, 1월 1일 오전에는 공직자, 경찰이 서장대 주변 통제에 나섰다. / 사진 = 수원시 제공

▲ 올해는 신축년, 흰 소띠의 해...평화와 여유를 상징해

2021년이 ‘신축년(辛丑年)’이라고 하는데, 신축년은 동양의 연대 표시인 육십갑자 중 38번째로 해당하는 연도이다. 

십간의 여덟 번째인 ‘신(辛)’과 십이지의 두 번째인 ‘축(丑)’이 만나 신축년이 된 것이며 작년의 ‘경자년’이었고 쥐띠의 해였다. 

신축년의 또 다른 이름은 ‘흰 소띠의 해’라고 하는데, ‘신’은 백색을, ‘축’은 소를 뜻해서이다.  

소는 과거 농경사회 때부터 우리 곁에서 묵묵히 밭을 갈기도 하고 운송수단이 되기도 했다. 또 소가 편안하게 누운 모양과 같은 땅은 풍수지리에서 복을 주는 명당으로 여겨지는 등 우리 삶에 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소같이 벌어서 쥐같이 먹어라’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소의 근면성실함에 옛날부터 우직함과 힘을 상징하는 존재다. 

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다시피 소는 참을성이 많고 성실한 동물인 이미지도 있지만 속담 중에는 ‘소귀에 경 읽기’, ‘소 죽은 귀신같다’ 등 같이 다소 둔하고 고집 있는 사람을 동물인 소에 빗대어 표현하며 반전이미지도 있다. 

특히 ‘흰 소’는 상서로운 동물을 알려져 예로부터 신성시 되었으며 평화와 여유를 상징하기도 했다. 

작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모로 힘든 일을 겪은 우리의 일상에서 올해는 하얀 소의 기운을 받아 분명 좋은 일이 일어나길 희망해 본다.  

수원연무중 2학년 성은재
수원연무중 2학년 성은재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그림 = 김보미



주요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