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파테크, 대파코인 이제 옛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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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파테크, 대파코인 이제 옛말이죠?
  • 김영준 청소년기자
  • 승인 2021.09.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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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값 폭락으로 농가도 어려워
/ 사진 = 김영준 청소년기자
사진은 한창 파테크가 유행일 때 김영준 청소년기자가 관심을 갖게 돼 지난 1월부터 키운 대파 모습이다. / 사진 = 김영준 청소년기자

지난 4월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주요 채소의 전통시장 소비자가는 지난해보다 양파 16%, 배추 33%, 상추 20%, 건고추 66% 상승했다. 

대파 가격의 경우, 5월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3천882원으로, 작년에 비해 2천220원(133%)정도 올랐다.

대파 값의 폭등으로, 대형마트에서 대파 한 단을 8천원을 넘게 팔기도 했고, 고깃집 등 식당에서는 파채, 파절임 등 대파를 이용한 요리에서 들어가는 대파 양이 줄어든 식당도 있었다.

갑작스런 대파 값 상승은 지난해 여름 장마와 겨울 한파, 폭설 등으로 대파 생산량이 불안정했고 대파를 포함해 전반적인 채소의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렇게 대파 가격이 올라서인지 SNS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채소 키우기’ 정보와 자신만의 노하우들이 소개되고 있다. 

대파 가격이 오르자, 20~30대 중심으로 ‘파테크’에 관심을 가져 자신의 SNS에서 ‘파테크’ ‘파 키우기’ 등으로 해시태그를 남겨 대파를 키워 먹은 인증 사진을 올렸다. 

이후 10대부터 전 연령층이 파테크에 참여해 일종의 놀이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안에서 나만의 작은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집에서 직접 파를 재배해 먹는다’고 표현한 신조어 ‘파테크’ 뿐 아니라 ‘대파코인(대파+비트코인)’, ‘반려대파’ 같은 각종 유행어가 생겨났다. 

하지만 치솟던 대파 값은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저렴해지기 시작해 8월 27일 기준 대파 1kg당 도매가는 평균 1천502원으로, 25.3%정도 저렴해진 상황이다. 

추석 연휴 내내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로 폭락을 거듭한 비트코인처럼 금세 폭락한 대파는 기상 상황의 호조(좋은 상태)로 작황이 좋아져 대파 가격이 대폭락한 것이다.

이러한 대파 가격 폭락으로, 이윤이 낮아져 멀쩡한 대파를 아직도 출하하지 못하거나 폐기하는 등 대파 농가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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