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자유 학년제는 이제 그만, 내신관리 철저히 나선 예비 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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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자유 학년제는 이제 그만, 내신관리 철저히 나선 예비 중2
  • 강민채, 유소윤 청소년기자
  • 승인 2022.02.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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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점수로, ‘성적’으로 내신관리
중1 때 비해 1~2시간 더 공부시간 늘려
자유학년제 진로수업할 때 사용했던 워크북 모습. / 사진 = 강은채 청소년기자
자유학년제 수업에 사용했던 워크북 모습. / 사진 = 강은채, 임수민 청소년기자

[청소년기자단] = 자유 학년제로 정기 시험 대신 수행평가, 각종 과제로 실력을 평가받았던 1학년 학생들은 내년에 칠 본격적인 내신 반영 시험 준비로 마음이 바쁘다. 혹은 아직 새 학기 준비를 하고 있지 않거나,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친구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지필 평가를 치르지 않고 과정 중심으로 학교생활을 평가했던 중학교 1학년과는 달리, 2학년부터는 지필 평가와 수행평가 모두 서술식이 아닌 정확한 점수로 성적이 기재된다. 

그렇다면 예비 중2들은 어떤 방법으로 새 학기를 준비할까?

먼저,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공부시간을 알아봤다. 수원연무중 예비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방학 전에는 하루 5~6시간 공부를 한다고 응답한 학생이 13명 중 6명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방학 이후에는 하루에 7~8시간을 공부한다고 응답한 학생이 13명 중 5명으로 가장 많았다. 하루 1~2시간 공부하는 학생은 2명에서 1명으로 감소했으며, 하루 9시간 이상 공부하는 학생은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방학 동안 공부시간을 늘려 다음 학년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노력을 볼 수 있다.

공부시간과 마찬가지로 공부를 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수원연무중 예비 2학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예비 2학년 학생들은 수학과 영어는 학원을 통해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수학의 경우 13명 중 8명으로 약 62%, 영어의 경우 11명 중 5명으로 약 45%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학원으로 수학과 영어를 공부한다고 답했다. 과학의 경우 약 73%의 높은 비율로 11명 중 8명의 학생이 인터넷 강의를 이용한다. 수학, 영어, 과학은 사교육에 의존하는 편이었다.

반면, 사회와 국어의 경우 자습서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각각 약 45%, 30%, 혹은 인터넷 강의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각각 약 45%, 40%로 많았고 노트 필기한다는 학생들도 많았다. 사교육보다 스스로 학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학 동안 교과목 이외에 배우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코딩, 파워포인트, 운동, 악기 연주 등 다양한 응답이 나왔다.

또 내년에 2학년이 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공부시간 늘리기’, ‘자신만의 공부 방법 찾기’, ‘오랜 시간 집중하는 연습 하기’, ‘2학년 교과과정 공부에 집중하기’ 등 다양한 대답을 내놓았다.

자유 학년제를 경험이 있던 수원 이의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은 “중학교 2학년에 접어들게 여유 시간이 적어져 독서를 많이 해 두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수학, 영어 선행학습만 중요하게 여기지 말고 놓치는 과목을 챙기기를 바라며 꼼꼼한 일정 세우기와 자기만의 공부법을 찾아가는 연습을 하는 공부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연무중 2학년 강민채 / 수원연무중 2학년 유소윤
수원연무중 2학년 강민채 / 수원연무중 2학년 유소윤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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