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청소년확진자 증가, 방역패스 중단 등
학부모와 학생 불안 커져
오늘부터 새 학기를 맞이한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개학해 소아·청소년 확진자 관리에 몇몇 학부모들과 학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 이상으로 폭증있으며, 중앙방역대잭본부에 따르면, 3월 2일 0시 기준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 수는 5만2천92명으로, 지난 1일보다 약 2만 명이 늘었다.
청소년의 1, 2차 백신접종률이 평균 80%정도 못미치며 1일부터 시행이 예정돼 있던 청소년 방역패스의 시행도 중단되는 상황에 새 학기 개학에 대해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의 걱정이 크다.
하지만 교육부에 따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2주 동안을 적응 기간으로 삼아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면 원격수업, 단축 수업, 밀집도 제한 등 학사 운영을 선택 할 수 있다.
3월 11일까지 2주간은 '새학기 적응 주간'으로, 확진자가 많아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학교들은 수업시간 단축이나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을 탄력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등교중지 비율 15%를 기본 지표로 지역·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가감해 ▲ 정상교육활동 ▲ 전체등교와 활동 제한 ▲ 일부 원격 수업 ▲ 전면 원격수업의 네 단계 유형으로 운영하게 된다.
가족 중 확진자나 밀접접촉자가 있으면, 변경된 방역지침에 따라 학생 본인의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등교할 수 있고 가족 중 확진자가 있는 학생은 '3일 내 PCR 검사 및 6~7일차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한다.
개학 날은 대부분의 학교가 등교수업을 하며, 학생들에게 주 2회 분량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분, 사용법을 안내하고 새 학기 학교 운영 방안을 설명한 뒤 조기 귀가시킬 계획이다.
또 교육부는 새 학기 학교 현장의 방역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적극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구체적인 접촉자 분류기준과 진단검사 방법을 제시하고, 학교 구성원이 모두 협력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학교 방역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학교에서의 감염예방을 위한 신속한 조치로 학교별 자체조사를 하고 각 학교별 자율적으로 결정에 따른 책임에 대한 결과는 법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