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죽전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급식실 공간혁신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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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죽전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급식실 공간혁신 프로젝트
  • 김리원 기자
  • 승인 2023.05.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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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혁신 프로젝트 워크숍 개최, 공간혁신 사례와 수업 공유
/ 사진 =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용인죽전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급식실 공간혁신 프로젝트 사진. / 사진 =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용인 죽전고등학교(이하 죽전고)는 지난 5월 13일 공간혁신 프로젝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공간혁신 프로젝트는 죽전고에서 운영하는 ‘미래예술개척자’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학교 공간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공간을 개선하는 다양한 방식을 탐구하며 예술로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다. 

죽전고는 작년 5월에 공간혁신 디자인 공모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응모한 교내 공간혁신에 대한 아이디어와 작품을 바탕으로 현재 78명의 학생과 4명의 교사가 함께 급식실 공간혁신 프로젝트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경기도 내 중·고등학교에서 온 40여 명의 교사와 장학사가 참여했으며, 오전에는 공간혁신 및 예술융합프로젝트와 관련된 강의 및 수업 공개, 급식실 공간 탐구, 시각디자인 관련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오후에는 학생들이 모둠으로 흩어져 작품을 제작했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한 학생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만이 예술이라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깨고, 세상과 소통하는 예술의 다양한 방식을 체험하며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미술인으로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고민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죽전고 한만영 교장은 “학생과 교사가 하나가 되어 일회적인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주목해 주면 좋겠다. 학교 공동체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과정의 중요성과 공간의 변화가 가져오는 긍정적인 영향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교육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죽전고 급식실은 학생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동식 벽화’와, ‘블라인드 디자인’, ‘폐급식판을 활용한 작품’ 설치 등을 통하여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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