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으로 모은 어린이들의 이웃돕기 나눔 활동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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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으로 모은 어린이들의 이웃돕기 나눔 활동 이어져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11.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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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을 위해 어린이들이 직접 쌀, 모금 등 전달
조안초등학교 학생회 햅쌀 기부 / 사진 = 남양주시청
조안초등학교 학생회 햅쌀 기부 / 사진 = 남양주시청

고사리 손으로 모은 어린이들의 이웃사랑 나눔 활동 참여가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남양주시 조안초등학교(이하 조안초) 학생회는 지난 20일,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무농약 햅쌀 20kg를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조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

조안초는 2015년부터 학교 근처 논에 벼농사 학습장을 만들어 해마다 전교생이 참여하여 전통방식으로 논에 못줄을 대어 일일이 손으로 모를 심고 틈틈이 논에 찾아가 관찰하고 돌보며 가을걷이까지 전 과정을 참여함으로써 농산물의 소중함과 농민들의 수고를 깨닫는 뜻깊은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전달된 햅쌀은 어려운 지역주민들이 언제든 퍼갈 수 있도록 조안면사무소 입구에 설치한 뒤주에 부어 조안면 구석구석을 사랑의 온기로 환하게 밝혀줄 예정이다.

조안초등학교 학생회 윤진 회장은 “친구들과 후배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정성스럽게 농사지으며 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고, 그렇게 소중한 쌀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 질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키즈팜어린이집 이웃돕기 성금 기탁 / 사진 = 양주시청 제공
키즈팜어린이집 이웃돕기 성금 기탁 / 사진 = 양주시청 제공

한편 양주시 어린이집들도 이웃돕기 나눔활동에 동참했다.

지난 21일 키즈팜어린이집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양주시청에 성금 71만 5천원을, 예담어린이집과 아람어린이집은 양주2동행정복지센터에 5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성금은 어린이집에서 플리마켓 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예담어린이집 오미혜 원장과 아람어린이집 전경희 원장은 “교사들과 학부모의 훈훈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회가 닿아 내년에도 나눔 실천에 꼭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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