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 위탁과정 참여 학생들 ... 훈련비에 불만 많아
상태바
직업교육 위탁과정 참여 학생들 ... 훈련비에 불만 많아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1.03.13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교육연구원 지난해 9월 위탁과정 참여 학생 대상 설문조사

위탁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훈련비에 대해 가장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계고에서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교육의 기회를 부여하여 수료 후 성실한 직업인으로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 주기 위해 시작된 것이 직업교육 위탁과정이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 실태와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를 위해 위탁과정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탁교육 참여 학생들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위탁기관마다 지급하는 훈련비가 다르다(29.5%)’, ‘같이 수업듣는 학생들이 불성실하다(25.5%)’, ‘수업일수 수업시수가 적절하지 않다(11.3%)’, ‘위탁기관의 규정이 너무 엄격하다(5.9%)’, ‘원 소속학교에도 위탁기관에도 소속감이 없다(5.3%)’, ‘성인들과 같은 반에 있어 위탁기관 생활에 어려움이 있다(2.7%)’ 순으로 응답했다.

위탁과정 시작시기는 ‘3학년 1학기부터(32.0%)’, ‘2학년 2학기부터(28.8%)’, ‘2학년 1학기부터(25.0%)’, ‘1학년 2학기부터(11.0%)’, ‘3학년 2학기부터(3.2%)’ 순으로 나타났다.

위탁교육기관에서 전공 교과 이외에 교육받기 원하는 분야는 ‘특기·적성 교육활동(3.3%)’, ‘체육(23.7%)’, ’전공영어(16.5%)‘, ’직업윤리(10.2%)‘, ’일반교양(4.7%)‘ 순으로 응답했다.

위탁과정 중 원적 학교 등교횟수에 대해서는 월 1회가 적당하다(53.7%), ‘소속 감응을 위해 등교횟수를 늘려야 한다(24.9%)’, ‘줄여야 한다(21.5%)였다.

위탁과정 학생들이 월1회 원 소속학교 등교시 원하는 프로그램은 ’진로와 관련된 교육·상담(31.3%)‘, ‘관심있는 동아리 활동(23.8%)’, ’취업정보 제공(21.4 %)‘, ’보통 교과목교육(10.5%)‘, ’봉사활동(2.8%)‘, ’노동인권교육 등 민주시민교육(1.7%)‘ 순으로 응답했다.

원적 학교 교사들의 위탁기관 방문 회수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한 학기 1회( 53.6%)’,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24.1%)’, ‘현행보다 더 자주(15.9%)’, ‘현행보다 덜 자주(%)’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9월 18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내 직업교육 위탁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1,06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직업교육 위탁과정에 대한 필요성과 만족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위탁업무 전담교사의 확보하고 위탁기관 지정 조건에서 실습기관의 실습여건 등을 강화하거나 준수하도록 감독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