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한일초,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장애공감문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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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한일초,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장애공감문화 조성
  • 김리원 기자
  • 승인 2023.04.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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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및 교직원 대상으로 한 장애인식개선교육
수준 높은 공연 감상을 통한 문화 향유의 기회 제공
용인한일초,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 사진 =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용인한일초등학교(이하 한일초)는 지난 4월 13일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3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찾아가는 음악회 ‘New Vision Concert’를 실시했다.

하트 시각장애인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클래식 전문 연주단체로 모든 곡을 암보해 지휘자 없이 호흡과 마음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주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창조적 인성 개발과 장애 인식 개선, 수준 높은 공연 감상을 통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장애 공감 확산을 위한 교육활동으로 실시된 이번 공연은 3층 대강당에서 1시간 동안 실시하였고 단원 모두 서로의 소리에 의지해 공연 내내 환상의 선율로 400명의 전교생과 교직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이상재 단장의 재치있는 곡 소개로 진행된 공연을 통해 새로운 문화 경험과 다채로운 악기들의 소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공연에 참석한 한 학생은 “공연 내내 장애는 보이지 않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멋진 공연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 후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다녀본 공연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수준 높은 학생 관객이었다”고 학생들을 칭찬하는 말을 전하였다. 

한일초 원창국 교장은 “음악으로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경계를 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감동적 공연이었다. 우리 아이들의 문화적 시각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생활 속에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문화감수성 교육과 장애이해교육 등을 다양하게 접목하는 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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