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주년 / 꿈나무 인터뷰] 매탄고 축구부 6인방 "목표는 해외 진출"②
상태바
[창간 6주년 / 꿈나무 인터뷰] 매탄고 축구부 6인방 "목표는 해외 진출"②
  • 김소은 기자
  • 승인 2019.10.11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좋아하는 축구를 즐기다 보면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매탄고 축구부 에이스 6명이 전하는 축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꿈

6명의 미래 태극전사들은 인터뷰 내내 웃음이 잃지 않았다. 고교 축구계에 한 획을 긋고 있는 ‘어우매’ (어차피 우승은 매탄고), 매탄고 축구부 마크를 가슴에 달고 열심히 땀 흘리며 노력한 6명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밝은 웃음이 매력인 6명의 매탄고 축구부 학생들 (왼쪽부터) 이규석 학생 (3학년), 김상준 학생 (3학년), 손호준 학생 (2학년), 정상빈 학생 (2학년), 강현묵 학생 (3학년), 김민재 학생 (3학년) / 사진 = 김소은 기자

개인의 능력과 협동심도 훌륭한 매탄고 축구부

이어 강현묵 학생은 올해 자신이 겪었던 최고의 골을 말하기도 했다.

꿈나무 축구대회 결승전 경기 당시 그는 5명의 상대편을 다 제치고 메시처럼 날아가 공을 받자마자 단독으로 상대편 골대까지 뛰어 슈팅을 날려 골을 점수를 얻었다고 한다. 

그 순간은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고 엄청 기뻤다던 강현묵 학생은 팀 내 에이스로 볼을 잘 안 빼기는 게 가장 큰 특기인 공격수로 몸싸움 잘하여 수비수 역할도 해내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팀의 버팀목인 주장 이규석 학생 또한 힘들었던 경험이 분명 있었을 터. 이에 이규석 학생은 주장을 맡아서 힘들었던 경험보다 동료 선수들에게 감동을 받았던 적이 많았다고 한다. 특히 이규석 학생은 2019 챔피언십 전반전 경기 당시를 꼽았다. 

본인의 패스 실수로 상대편이 골을 넣어 점수를 잃었는데도 불구하고 동료 학생들은 자신의 실수를 탓하지 않고 오히려 격려해줬다고 했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다 같이 협동하여 끝까지 열심히 경기를 뛴 결과 후반전에 2골을 넣어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그때의 경기를 회상한 이규석 학생은 진정한 팀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고 웃으며 전했다.

/ 사진 = 김소은 기자
3학년다운 선배美를 자랑하는 (왼쪽부터) 이규석 학생, 강현묵 학생, 김상준 학생, 김민재 학생 / 사진 = 김소은 기자

첫눈에 반해 그때부터 첫사랑이 되다

매탄고 축구부 6명의 학생은 각자 존경하는 선수를 말했다. 정상빈 학생은 자신과 축구 스타일이 비슷한 음바페 선수를, 김상준 학생은 선수로서 배울 점이 많은 네덜란드 반 데이크 선수를 거론한 가운데 자신의 첫사랑을 고백한 학생이 있었다.

바로 매탄고 축구부의 수문장을 담당하는 김민재 학생이다. 김민재 학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 선수를 어린 시절 텔레비전으로 경기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 그 경기에서 데 헤아 선수가 빠른 반응속도로 골을 막는 모습을 보고 한순간 반했으며 닮고 싶은 선수라고 김민재 선수는 쑥스럽게 말했다. 

탁월한 반사신경과 발을 뻗어 공을 막는 세이브 자세가 특징인 반 데헤아 선수과 공에 대한 반응속도가 빠르고 골키퍼임에도 발을 잘 쓰는 편인 김민재 학생. 이 둘은 무언가 공통점이 있었고 김민재 학생이 존경하는 선수로 반 데헤아 선수를 삼은 이유가 한 번에 이해됐다. 

든든한 주장의 지휘아래 "우리의 꿈을 향해~" / 사진 = 김소은 기자

즐기고 노력하면 나의 목표는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이들에게 매탄고 축구부를 들어오고 싶은 미래의 후배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을 부탁하자 드리블, 볼 차기 등 기술을 쌓는 것도 더불어 즐겁게 축구를 하는 것을 강조했다. 덧붙여 즐겁게 열심히 하다 보면 국가대표로 선발되거나 프로로 계약이 되는 좋은 결과가 분명 따라올 것이라고 한다.
 
반대로 즐기기보단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김상준 학생은 “자기의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려고 해야 한다”며 모범적인 3학년 선배의 면모를 드러냈다.

앞으로 목표을 묻자 모두 “해외 유명 축구팀으로 진출”이라는 자신들의 꿈을 당차게 대답하던 그들. 이어 “대학으로 가든 프로로 가든 지금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까지 모두 느낄 수 있었다. 

매탄고등학교 축구부 선수로서 누구보다 열심히 달리고 땀 흘릴 강현묵, 김민재, 이규석, 김상준, 손호준 학생. 그들의 노력이 앞으로의 인생에서 환한 불꽃으로 빛나길 경기청소년신문이 응원한다.
 

 



주요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