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성남시 유니세프 인정 ‘아동친화도시‘ 인증 준비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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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성남시 유니세프 인정 ‘아동친화도시‘ 인증 준비에 박차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10.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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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아동친화도시 추진방안 설명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원탁토론회 개최
성남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8개기관간 업무협약 체결
아동친화도시인증관련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원탁토론회 / 군포시청 제공
아동친화도시인증관련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원탁토론회 / 군포시 제공

 

군포시가 2020년 상반기 중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되기 위한 준비과정의 일환으로 ’모든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아동이 안녕한 건강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데 필요한 정책 발굴을 위해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초․중․고등학생, 학부모와 교사 등 총 108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 참여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에 관련된 다양한 시민 의견들이 제안되었으며, 향후 시의 아동 정책 수립 및 추진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군포의 아동 모두가 권리를 보장받는 환경을 만들다 보면 삶의 질 향상이 자연스레 이뤄지리라 믿는다”며 “현재 시는 1천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10개에 달하는 아동친화사업을 시행 중인데, 시민 의견을 반영해 효율적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자료에 의하면 군포지역 내 만 18세 이하 아동은 약 5만명(2019년 1월,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7.8% 규모다.

한편 시는 올해 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4월부터는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와는 별도는 지난 6월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9월에는 ‘군포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 / 성남시청 제공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 / 성남시청 제공

 

성남시는 2020년 7월중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되기 위한 제반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자 10월 24일 지역 내 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오전 11시 성남시청 9층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강상태 성남시의회 부의장, 남현석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유현철 분당경찰서장, 최규호 성남수정경찰서장, 나영민 성남중원경찰서장, 이점동 성남소방서장, 김오년 분당소방서장 등 모두 8개 기관의 대표자가 참석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8개 기관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고,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생존·보호·발달·참여권의 4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협업한다.

기관별 구체적 업무와 관련하여 성남시는 아동권리 전담기구 설치, 아동권리 전략, 아동 영향평가, 안전조치, 아동예산 분석·확보 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10가지 구성요소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의회는 아동친화적인 법체계 마련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아동친화도 조사와 아동권리 교육 추진에, 분당·성남수정·성남중원 경찰서와 성남·분당소방서는 아동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데에 각각 협력하기로 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아동은 부모가 누구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충분히 발달할 수 있도록 보호받고 지원받아야 한다”면서 “이러한 아동의 권리는 우리 어른들이 지켜줘야 하고, 각 기관이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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