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친 파주 금촌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성년례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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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친 파주 금촌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성년례 치러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12.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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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촌고 고3 학생 중 참여희망자 18명 대상 실시
성년례 모습 / 사진 = 파주시 제공
성년례 모습 / 사진 = 파주시 제공

성년례는 사회인으로서 책무를 일깨워주고 어른된 자부심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행하는 의식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파주 금촌고등학교(이하 금촌고) 3학년 학생들이 11일 금촌2동사무소 다목적회의실에서 성년례를 가졌다.

파주시 금촌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운서원 주관으로 열린 성년례에는 금촌고 고3 학생 중 참여를 희망한 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행사는 총 2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남자는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관례와 여자는 쪽을 지고 비녀를 꽂아주는 계례행사가 진행됐다. 2부는 성년이 될 다짐을 한 뒤 성년선서와 서명, 큰손님의 수훈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성년이 되면 갖게 되는 권리에 대해서만 생각했는데 오늘 성년례를 통해 권리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잊지 않아야한다는 것을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선수 금촌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수능이 끝나고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학생들에게 성년으로 거듭난 것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일깨워주기 위해 전통 성년례를 준비했다”며  “정의롭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자운서원은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에 있는 조선후기 이이를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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