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학교민주주의 지수 교육 주체 간 인식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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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학교민주주의 지수 교육 주체 간 인식차 커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12.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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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교민주주의 지수 79.65점...전년대비 1.17점↑
민주시민교육실천 등 4개 지표에서 교직원과 학생 간 20점 차
경기도교육청 전경 / 사진 = 경기청소년신문DB
경기도교육청 전경 / 사진 = 경기청소년신문DB

경기도 교육에서 자율과 자치의 학교문화가 점진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2019 학교민주주의 지수 분석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민주주의 지수 활용을 통한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2015년부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매년 학교문화, 학교구조, 민주시민교육실천 등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해 오고 있다.

2019년 전체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79.65점으로 2018년보다 1.17점 증가했다.

교육주체별로는 교직원이 85.42점으로 학부모 75.84점, 학생 73.12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84.7점, 초등학교 82.8점, 특수학교 81.5점, 중학교 78.0점, 고등학교가 75.2점이다.

민주시민교육실천(자기평가) 등 4개 지표에서는 교육 주체 간 인식차가 컸다.

‘민주시민교육실천(자기평가)’에서 교직원 86.8점, 학부모 65.0점, ‘권한과 책임의 민주적 규정’에서 교직원 85.5점, 학생 65.6점, ‘학생인권 존중’에서 교직원 90.3점, 학생 70.5점, ‘평화적 갈등 해결’에서 교직원 83.5점, 학생 64.1점으로 주체 간 20점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도교육청은 교육 주체 간 입장 차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대토론회, 학생 정책결정 참여제 등을 적극 홍보하고, 학교급·유형·지역에 따른 지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부서 간 정책 협의회·실천사례 발굴·지역별 공감 토론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9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총 2천 492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45만 855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도교육청 정태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평가나 비교가 아니라 스스로 학교문화를 진단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대안을 찾는 동반 성장의 과정이므로 학교자치가 실제 작동할 수 있도록 더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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