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서는 개학 추가 연기 의견도 있어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개학을 준비하고 있는 전국 모든 학교에 특별소독과 발열 검사를 위한 열화상카메라, 의심 증상자 격리장소 준비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별 지침이 내려졌다.
교육부는 24일 전국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지침을 배포했다.
지침에서는 학교 내 코로나19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학교장 및 교직원의 역할과 학교 내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등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제시했다.
주요사항으로 학교는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학교운영방안을 수립하고, 방역물품 준비 및 학교 전체 소독 완료,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공간 확보, 코로나19와 관련된 등교 중지 기준 및 출결처리 안내 등을 개학 전에 준비해야 한다.
개학 후에는 발열 확인, 호흡기 유증상자 등 모니터링, 결석학생에 대한 수업결손 대책 지원 등을 해야 한다.
특히 발열 검사는 등교 시 모든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37.5℃ 이상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확인되면 보호자 연락 후 귀가 조치한다. 점심시간 전 교실에서 추가검사를 실시한다.
또 감염 예방을 위한 환경위생 관리를 위해 학교 내, 통학버스, 기숙사 등 주요 공간의 청소, 소독 및 환기를 강화해야 한다.
그 외 학생 및 교직원의 접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학생 간 최대한 거리 확보할 수 있도록 책상을 배치하고, 등·하교 시간, 휴식시간, 점심시간 교차 운영한다.
식사 시에는 일정 거리를 두고 식사하기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학 전에 모든 교직원이 지침을 충분히 숙지하고 개학 이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같은 교육부 지침에 일선 학교 관계자는 "아직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개학을 강행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며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자는 의견을 보였다.
"학교에서는 무작정 개학을 기다리기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학습을 진행하고 선생님들이 원격으로 학생들을 관리하는 등 현 상황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